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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더욱더 확산될 듯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더욱더 확산될 듯
  • 문성봉 전문기자
  • 승인 2020.04.22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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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 코로나19 사태를 비대면 서비스 사업의 증대 기회로 삼아
소비자 조사결과, 대면 서비스(25.7%) 보다 비대면 서비스(33.9%)의 선호율 더 높아
배달앱 요기요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안전 배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출처: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배달앱 요기요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안전 배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출처: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최근 몇 년 전부터 식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비대면 서비스 도입이 급증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래전에 모바일 앱으로 주문과 결제가 이루어지는 사이렌 오더를 선보였다. 맥도널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무인 계산대인 키오스크를 도입한 가운데 배달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 베이커리 업계의 선두주자인 파리크라상은 업계 최초로 딜리버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를 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저임금 수준이 급속하게 오르며 매장의 경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자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매장 경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키오스크 도입이나 무인매장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초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서비스의 이용을 늘리는 기회가 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비대면 서비스에 더욱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비대면 서비스의 이용은 더욱더 증가하고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 전문회사인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5세~64세의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3.2%의 응답자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69.5%의 응답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비대면 서비스의 도입 논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대면 서비스(25.7%)의 선호율보다 비대면 서비스(33.9%)의 선호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의 사용경험률을 살펴봐도 모든 연령대에서 80.0%를 상회하고 있어 이제는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는 불가항력적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디지털 문화와 비교적 덜 친숙한 50 ~ 60대의 고 연령층에서의 이용 경험도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소상공인을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최근 네이버는 소상공인을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최근 네이버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미용실, 네일숍 등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네이버페이 매장 결제 수수료를 지원하고 네이버페이 매장 결제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비대면 서비스 사업의 증대 기회로 삼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코로나 종료 후에도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유통업계나 서비스 업계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기기나 서비스에 대한 투자 및 도입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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