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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총알배송으로 배달전쟁 확전 중
유통업계, 총알배송으로 배달전쟁 확전 중
  • 문성봉 전문기자
  • 승인 2020.05.26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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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넘어 소량·즉시 배송 경쟁으로 확전 되고 있어
자율주행 로봇 도입 등 라스트 마일 배송 경쟁 치열해질 듯
택배 서비스도 진화 중... 온디맨드 서비스로 소비자 파고들어
유통업계는 새벽배송을 넘어 소포장, 신속 배송으로 배송전쟁이 확장되는 가운데 자율주행 로봇 등을 활용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전쟁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우아한형제들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타워' (출처: 우아한형제들)
유통업계는 새벽배송을 넘어 소포장, 신속 배송으로 배송전쟁이 확장되는 가운데 자율주행 로봇 등을 활용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전쟁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우아한형제들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타워' (출처: 우아한형제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유통업계에서는 한동안 새벽배송이 화제였었다. 마켓컬리가 처음으로 선보인 새벽배송은 전날 밤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문 앞으로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인기몰이를 하였다. 이러한 인기몰이가 경쟁사들의 따라 하기로 이제는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 차별적 혜택의 희소성이 사라진 상태이다.

최근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로봇 ‘딜리타워’를 이용해 사무실 커피 배달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본사 18층에 위치한 카페로 음료와 간식을 주문하면 주문 시스템과 연동된 로봇에 주문 내용이 표시되고 주문한 음식을 로봇의 적재함에 넣고 출발 버턴을 누르면 해당 사무실로 로봇이 배달하는 방식이다. ‘딜리타워’는 빌딩 내 엘리베이터 및 자동문과도 연동되어 있어 빌딩 내 이동이 자유로워 사무실 배송 임무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 방식은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주문하고 배달까지 받을 수 있어 앱 주문 후 테이크 아웃하는 기존의 방식 대비 소비자에게는 더욱더 편리함의 혜택을 제공하고 업주에게는 신수요를 창출해줄 수 있어 윈-윈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주문 음식도 배달 로봇과 연계시킬 수 있어 호텔, 오피스, 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등에서 실내 배달 로봇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외부 주문 음식을 라이더가 로봇에게 전달하는 경우에도 배달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우아한형제들은 ‘B마트’ 사업을 통해 주문금액 5천 원 이상에 대해 라이더를 활용한 1시간 이내 총알배송을 시행하고 있다. 소량의 상품이라도 신속하게 배송해 주는 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홈코노미 시대, 나홀로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라 할 수 있다.

한편, 편의대행 플랫폼 띵동이 2%의 저렴한 수수료 정책으로 음식 배달 사업에 뛰어들면서 바로고, 생각대로, 부릉 등 빅 3 배달 대행사와 업무를 제휴하며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배달 대행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편의점들도 배송전쟁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CU는 네이버 주문 서비스에 부릉을 더해 배달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GS25는 카톡 주문하기에 부릉을 더해 CU의 뒤를 쫓고 있다.

롯데마트는 광교점과 중계점의 반경 5Km 이내 고객에게 주문 후 1시간~1시간 30분 내 배송하는 바로 배송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매장을 풀필먼트 센터로 활용해 배송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바로 배송 서비스의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근접한 오프라인 매장이 많은 특성을 살린 온라인 업체의 배송 서비스에 대한 역공인 셈이다.

택배 서비스도 진화 중에 있다. ‘홈픽(HOMEPICK)’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anywhere), 원하는 시간(anytime)에 서비스하는 신개념 방문택배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파고들고 있다. 이는 도시물류에 온디맨드 서비스를 더하고 온라인 결제 서비스까지 더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유통업계는 데이터 기반 물류에 자율주행 물류를 더해 소비자들의 펀의성을 제고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디지털 창고 혁신에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한 기반 위에서 연합과 융합으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업체가 소비자들에게 선택되고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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