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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2024년 통합”∙∙∙구체적 계획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2024년 통합”∙∙∙구체적 계획은?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04.0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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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편입∙∙∙2년 뒤 통합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 통합∙∙∙“시기와 방안 조율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검토 후 합리적 전환율 결정할 것”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인수합병(M&A) 추진계획을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인수합병(M&A) 추진계획을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한국M&A경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인수합병(M&A) 추진계획을 밝혔다.

오는 2022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2024년 법인을 통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를 통합시켜 하나의 항공사를 만드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우기홍 대표는 “통합 때까지 드는 비용, 준비상황, 공정거래법상 제한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하고 있다”며 “면밀히 검토 후 시기와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기홍 대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A 순항 중”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M&A를 위한 인수위원회를 구성했고 우기홍 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후 ‘인수합병 후 통합전략’(PMI) 수립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실사에 착수했다. 1월 분야별 워킹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약 3개월간 현장실사도 이뤄졌다.

지난 17일에는 PMI를 KDB산업은행에 제출하며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현재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PMI의 핵심내용에 대해 우기홍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3개의 LCC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와 지원부문 회사들에 대한 효율적 운영방향 검토 결과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된 LCC는 대한항공 산하에 두는 방안과 현재 진에어와 유사하게 한진칼 산하에 두는 두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다.

기업결함심사에 대해서는 두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월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미국 ▲EU(유럽연합) ▲중국 ▲일본 ▲터키 등 총 9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했고 2월 4일 터기 경쟁당국(TCA)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신고서 제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보충자료를 제출했고 그외 국가도 요청 내용 설명, 보완자료 제출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우 대표는 “현재까지 별 다른 문제 없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각국 경쟁당국의 승인시점을 미리 단정하기는 어려워 연내 조속히 승인받을 수 있도록 각국 자문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인위적 구조조정 없을 것” 일축

고용과 관련해서는 통합 후에도 현재의 고용인력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될 때를 대비해 공급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노조 측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후에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우 대표는 “지상조업, 예약∙발권 등 양사의 자회사 간 중복되는 영역이 있다”며 “지상조업사는 하나의 회사로 합쳐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규모의 경제 등 효율성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 아시아나IDT도 같은 맥락으로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항공예약∙발권 시스템을 여행사에 제공하는 토파스(Topas), 아시아나 세이버(Asiana Sabre)는 각각 별도의 해외 합작 파트너사가 있다. 계약 상대방과 독립적으로 유지∙발전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통합 시 부문별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인력을 운영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각 노동조합과도 잘 협의해 단체협약을 무리 없이 승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에 통합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법률적 제약 등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며 “추후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비교한 합리적 전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지원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앞으로 시장획정, 경쟁제한성 판단, 예외사유 검토, 필요시 부과되는 시정조치의 범위 등 전 이슈에 대한 면밀한 심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연구본부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M&A는 큰 변화 물결 속에서 항공시장이 미래모습을 찾아가는 현상 중 하나”라며 “장기적인 시장 구조 변화와 단기적인 리스크 관리 관점 및 종사자 보호에서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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