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이 방문요양 기업을 넘어 토털 요양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케어링(대표 김태성)은 ‘케어링 커뮤니티케어’를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커뮤니티케어란,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지원 등 개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역사회 안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말한다. 

케어링은 바깥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요양 서비스 분야에 집중해 매출 1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요양 주기 전반에 걸쳐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형 재가요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낮에도 수급자를 케어하는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중심으로 ▲방문 목욕 ▲방문 간호 ▲단기 보호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치매 전담 기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정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커뮤니티케어를 고령화 대책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종합재가센터를 시∙군∙구별로 1개 이상 설치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돌보는 노인을 오는 2025년까지 120만 명으로 끌어올리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간은 성공적인 커뮤니티케어 실현을 위해 요양 분야에서 통합재가서비스 활성화를 목표로 관련 제도 입법과 시범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어링 관계자는 “정부의 통합 돌봄 계획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공은 물론 민간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케어링은 정부 요양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정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노인도 기본적인 요양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커뮤니티케어 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나아가 방문 영양, 병원 동행, 주거 환경 개선 등 신규 재가서비스의 시범사업 참여와 제도 제안 등에 적극 참여해 장기 요양 제도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케어링 관계자는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국적으로 매달 한 개씩 신규 커뮤니티케어 센터를 오픈해 전국적으로 지역 거점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정부 지침에 따라 발 빠르게 통합재가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링은 요양보호사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수급자에게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선택지를, 정부에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요양 산업의 선순환 인프라를 구축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1년 예비사회적기업’ ‘2022년 소셜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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