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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펀, 1세대 기업 커피 머신 렌탈 및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기업 ‘넥스트씨앤씨’ 인수
위펀, 1세대 기업 커피 머신 렌탈 및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기업 ‘넥스트씨앤씨’ 인수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4.04.1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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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24’ 사업 영역, 사내 카페 컨설팅∙운영 및 원두 로스팅 등으로 다각화 예정
B2B 커피 시장 포지션 재정의∙∙∙인력, 상품, 기술력 강화로 업계 1위로 도약 목표
(사진=)
위펀이 넥스트씨앤씨를 인수했다(사진=위펀)

[한국M&A경제] 위펀이 기업 인수를 통해 국내 B2B 구독 서비스 플랫폼 1등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확장 중이다.

B2B 플랫폼 기업 위펀(대표 김헌)은 지난 3일 1세대 기업 커피 머신 렌탈 및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기업 ‘넥스트씨앤씨’를 인수하는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커피 머신 렌탈과 원두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던 위펀 ‘커피24’의 사업 영역을 사내 카페 컨설팅∙운영과 원두 로스팅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인수를 통해 B2B 커피 시장의 포지션을 재정의하고 바리스타를 비롯한 인력, 상품, 기술력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 업계 1위로 도약할 예정이다.

위펀은 기업 복지∙운영∙관리에 이르는 B2B 서비스 10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B2B 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원활한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하며 최근 월 매출 100억 원 달성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커피24는 위펀의 B2B 운영 노하우를 담아 2021년 론칭된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다.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꼼꼼한 관리, 맞춤 컨설팅, 다른 서비스와 결합 사용이 가능한 점 등으로 매출액과 고객사 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넥스트씨앤씨는 서비스 론칭 13년 차에 달하는 1세대 B2B 오피스 커피 구독 사업자로 사내 카페 운영 기업 중에서는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야놀자, SM엔터테인먼트, 데상트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장기 이용 고객사 ▲로스팅팩토리 운영 ▲자체 교육을 통한 우수한 바리스타 역량 ▲물류∙설치∙AS 역량 등을 갖춘 탄탄한 기업이다.

넥스트씨앤씨는 특히 사내 카페 운영 시 바로 투입되는 내부 바리스타들의 능력이 눈에 띈다. 모든 바리스타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부 자체 교육을 진행 중이다. 골든커피어워드에서 핸드드립 챔피언과 로스팅 챔피언 1위 입상을 여러 해 한 것에 이어 골든티어워드 티소믈리에 챔피언, 커피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등의 경력도 갖추고 있다.

넥스트씨앤씨 인수를 통해 위펀은 B2B 시장에서 안정적 지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위펀은 2024년 플랫폼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R&D)을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 위펀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 운영과 복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 개발에 주력한다. 사원증을 활용한 키오스크 결제부터 기업 복지 이용률 데이터화와 임직원 개별 큐레이션 관리까지 가능하다.

위펀이 개발 중인 솔루션과 서비스 노하우가 넥스트씨앤씨가 십여 년 동안 쌓아온 역량과 결합했을 때 폭발적인 시너지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내 카페 운영 내재화는 물론 수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한 내부 바리스타 역량, 원두 물류, 로스팅 기술 등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예정이다.

위펀 김헌 대표는 “넥스트씨앤씨 인수를 통해 위펀은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전략적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지금까지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신경 썼다면 이제는 B2B 플랫폼 시장 선도 기업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펀은 스낵24를 비롯한 100여 개의 서비스를 통해 7,0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2023년에만 연 매출 760억 원을 기록했으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올해는 개인 편의점 1위 종합 물류 회사 ‘우린’과 넥스트씨앤씨를 인수하며 약 1,800억 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마쳤으며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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