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통한 5060세대 온라인 콘텐츠 소개∙제안
“B2B 광고 콘텐츠 등 파이프라인 구축”∙∙∙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
[한국M&A경제]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발굴한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로쉬코리아(대표 현준엽)에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초고령 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인구수가 많고 구매력을 갖춘 시니어 시장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 업계에서도 시니어를 유입하기 위해 이들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와 패키지 구성을 출시하고 있다. 뉴 시니어(New Senior)는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젊고 활동적이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 이를 지칭하는 명칭인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는 단어도 새롭게 등장했다.
노인 비중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액티브시니어의 시간과 소비를 점유할만한 최적화 된 콘텐츠 플랫폼은 없는 실정이다. 기존 지역 동호회 플랫폼은 2030세대 위주로 형성돼 있어 액티브 시니어가 참여하기에는 문화적 장벽이 존재한다. 시니어의 문화생활 콘텐츠를 제공하는 주최가 주로 지역 문화센터 등 공공 및 일부 민간 공급자로부터 파편적이며 중복적인 형태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시니어는 필요로 하는 문화생활 콘텐츠 정보 획득에 큰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로쉬코리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여가 큐레이션 플랫폼 ‘시소’를 만들었다. 로쉬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가 지속해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
시소는 5060세대를 위한 문화, 여가, 취미 관련된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소개∙제안하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술 클래스, 가드닝, 한지 공예 등 ‘취미교육’ ▲미술 산책, 다이닝 커뮤니티, 음악살롱 등 ‘문화체험’ ▲농장 나들이, 서울 근교 여행 등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 1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여가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그 결과 로쉬코리아는 지난 6월 씨엔티테크가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7월 내로 삼청동에 5060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오픈하고 오는 8월에는 비즈니스 전체를 포괄한 여가 큐레이션 앱을 론칭 할 계획이다.
향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거점 위주의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로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씨엔티테크의 투자를 통해 헥토그룹과 커머스 분야 협업을 통해 커머스를 강화하 것”이라며 “기업대상(B2B) 광고 콘텐츠 등의 파이프라인을 붙이면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