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53 (금)
뮤직카우, 미국 법인 설립∙∙∙현지 최적화 모델 선보인다
뮤직카우, 미국 법인 설립∙∙∙현지 최적화 모델 선보인다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3.24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인 선호 고려한 곡 상장
한화시스템, 초기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사 역할
음악 생태계 확장 목표

[한국M&A경제] 음악 저작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뮤직카우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한다.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은 전 세계 음악 시장 규모 1위 국가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외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음원 보유국인 만큼 두터운 음악 팬덤 시장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뮤직카우 측은 “여기에 수년 전부터 핀테크 및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뮤직카우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 음악 펀드 시장은 존재하고 있으나 뮤직카우와 같이 일반인들이 손쉽게 직접 음악 저작권의 수익 권리를 거래할 수 있도록 활성화된 시장은 없다. 뮤직카우는 미국 시장에 맞는 제도 및 관련 법률 검토를 바탕으로 현지화에 최적화된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인들의 선호를 고려한 곡 상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뮤직카우는 한국의 K-팝 노래를 넘어 미국 팝과 같은 해외 음원도 수급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류의 세계화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뮤직카우는 비투비, 아이유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노래부터 트로트, 7080 레트로곡, 인디씬에 이르기까지 총 1만 여 곡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확보하고 있다. 

초기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사로 한화시스템도 함께한다. 한화시스템은 뮤직카우 미국 법인에 60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결정하고 뮤직카우의 현지화를 지원한다. 

뮤직카우는 2017년부터 쌓아 온 음악 저작권 산업에 대한 이해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 접목한다. 한화시스템은 뮤직카우의 미국 사업이 성공하도록 현지 인프라를 조력 예정이다. 뮤직카우가 전개해 나갈 미국 음원 매입을 위한 펀드결성 추진 과정에도 한화시스템이 힘을 더하는 등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현경 대표는 “혁신적인 K-플랫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미국에서의 서비스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국 진출은 뮤직카우가 꿈꿔 온 음악 생태계 확장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