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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눈앞’∙∙∙9일 본계약 체결 후 마무리 전망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눈앞’∙∙∙9일 본계약 체결 후 마무리 전망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12.0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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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KDB인베스트먼트, 9일 대우건설 SPA 체결
“기업결합 심사 후 인수 작업 사실상 마무리”
푸르지오∙중흥S클래스 별도 운영 계획∙∙∙“고영안정, 경영자율성 보장할 것”
중흥건설 사옥(사진=중흥건설)
중흥건설 사옥(사진=중흥건설)

[한국M&A경제]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과 KD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 협상을 완료했다”며 “추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함 심사를 거치면 대우건설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된다”고 전했다. 

앞서 중흥건설은 지난 8월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나 부실 등 변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중흥건설은 호남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꼽힌다. 대우건설 인수 후 지역 건설사에서 전국구 건설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그룹은 현재 시공 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을 비롯해 30여 개에 달하는 주택, 건설, 토목부문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6위를 기록했던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중흥건설이 합쳐지면 평가 순위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이은 3위에 등극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와 계열사 편입 이후에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를 별도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용안정과 경영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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