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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올 상반기 경영실적 개선세∙∙∙내달 15일 입찰 마감
쌍용자동차, 올 상반기 경영실적 개선세∙∙∙내달 15일 입찰 마감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08.17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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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제품믹스 개선효과∙∙∙영업손실 다소 개선
협력사와 공조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협력사와 긴밀한 공조
인수의향서 제출기업 11곳∙∙∙내달 15일로 입찰 공고
쌍용자동차의 더 렉스턴 스포츠(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더 렉스턴 스포츠(사진=쌍용자동차)

[한국M&A경제]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 4만 314대 ▲매출 1조 1,482억 원 ▲영업손실 1,779억 원 ▲당기 순손실 1,805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런 실적은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공급 및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한 영향”이라며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과 판매 실적에서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판매는 지난 1분기 생산중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5.3% 감소에 그쳤다. 2분기에는 상거래 채권단의 부품 공급 결의에 따른 정상적인 라인 가동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가 1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그간 생산차질 영향으로 확보된 오더를 소화해내지 못했던 수출은 생산라인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손익실적은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한 개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8% 정도 줄었다. 

현재 쌍용차는 부품수급 제약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만 4,000대 수준의 미 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출고 적체 해소를 위해 부품 협력사와 긴밀한 공조를 벌이는 등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적체 물량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매각주간사 한영 회계법인은 인수제안서(Bind Bidding) 접수 마감일인 M&A 입찰일자를 내달 15일 오후 3시로 공고했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1곳이다. 이들은 8월 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한국M&A경제=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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