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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로 규모 늘리는 금융지주∙∙∙연결총자산 3,000조 원 눈 앞
M&A로 규모 늘리는 금융지주∙∙∙연결총자산 3,000조 원 눈 앞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04.0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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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금융지주회사 연결총자산 2,946조 원
KB금융지주 12개사 편입∙∙∙가장 많은 자회사 증가
연결 당기순이익 0.8% 줄어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한국M&A경제] 금융투자업 등 계열사의 인수합병(M&A)으로 금융지주의 몸집이 커지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이하 금감원)이 6일 발표한 ‘2020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은 2,946조 3,000억 원으로 전년말 2,628조 6,000억 원 대비 317조 7,000억 원 증가했다. 12.1%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196조 3,000억 원(9.9%), 금융투자가 53조 9,000억 원(21.1%), 보험이 40조 4,000억 원(18.2%), 여전사 등이 28조 4,000억 원(19.5%) 증가했다.

국내 금융지주의 총자산이 국내 금융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금융지주 연결총자산이 국내 금융사의 총자산 합계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말 38.9%에서 2019년말 45.8%, 2020년말 46.3%로 증가세다.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된 결과로 보이지만 금융지주회사가 자회사를 늘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인데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264개사, 점포는 9,325개, 임직원은 17만 5,31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 등 12개사를 편입하며 가장 많은 자회사를 늘렸다. 우리금융지주는 아주캐피탈 등 2개사, 하나금융지주는 더케이손해보험 1개사, 신한금융지주는 네오플럭스 등 7개사 등으로 전년말 대비 8.6% 늘었다.  

점포 수 역시 증가했다. KB금융지주는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과 캄보디어 프라삭 파이낸스 등을 인수하며 전년말 8,620개 대비 705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 수 역시 전년말 15만 4,142명 대비 2만 1,177명 증가하며 13.7% 늘었다.

반면 8개 은행지주의 국내 점포는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2019년 말 7,210개에서 지난해 말 7,051개로 159개 감소했다.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15조 1,184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1,154억 원, 0.8% 줄었다. 보험은 35.4%, 여전사 등은 23.2%, 금융투자업은 7.6% 등 주요 계열사 수익이 대체로 늘었지만 가장 큰 이익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이 대손충당금 전입 규모를 늘리고 사모펀드 관련 비용도 지출해 1조 2,020억 원, 10.4%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코로나19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 성장을 도모한 것”이라며 “특히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비용이 금융지주 순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 등 소비자보호가 금융사 경영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았다.

이어 “금융지주사의 경영전략 및 자산건전성∙자본적정성 등의 점검을 통해 금융지주사가 위기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자기자본 유지 여부 모니터링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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