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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후보 8곳 압축∙∙∙완전 민영화 ‘눈앞’
우리금융 후보 8곳 압축∙∙∙완전 민영화 ‘눈앞’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11.1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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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호반, 하림 등 본입찰 참여∙∙∙KT는 불참
22일 최종 낙찰자 선정∙∙∙올해 안에 매각 절차 마무리 계획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한국M&A경제] 민영화를 앞둔 우리금융그룹의 인수 후보자가 7곳으로 압축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5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희망수량 입찰제안서를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 호반그룹, 하림, 푸본금융그룹, 두나무, ST인터내셔널,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우리사주조합 등이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유력인수후보로 거론됐던 KT는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거래 대상은 우리금융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보유 지분 15.13% 중 최대 10%다. 최소입찰물량은 매각대상지분의 1%, 최대입찰물량은 매각대상지분의 10%다. 매각 실무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간이다. 

본입찰 참여 기업 중 4% 지분을 확보하면 사외이사 후보 추천권을 갖는다. 이번 매각 작업이 성사되면 예보는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면서 비상임이사 추천권을 상실하게 된다.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예보는 오는 22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7일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세부절차 진행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입찰 대상 적격자로 선정된 투자자는 18일부터 매수자 실사에 들어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획기적인 실적 반등과 우리금융 매각 작업 등으로 완전 민영화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탄탄한 실적과 성공적 민영화를 발판 삼아 M&A나 증자 등을 통해 그룹 내 비은행부문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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