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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투자한 AI 보안기업, 스팩 상장 추진∙∙∙“PIPE 통해 수익 창출”
빌 게이츠가 투자한 AI 보안기업, 스팩 상장 추진∙∙∙“PIPE 통해 수익 창출”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3.0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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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볼브, 뉴홀드 인베스트먼트 합병∙∙∙기업가치 17억 달러 평가
MS 공동설립자,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 투자
이볼브의 바디 스캐너. (사진=이볼브 테크놀러지)
이볼브의 바디 스캐너. (사진=이볼브 테크놀러지)

[한국M&A경제]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각) 이볼브 테크놀러지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뉴홀드 인베스트먼트와 합병한다고 보도했다.

기업가치는 약 17억 달러로 평가를 받았다. 올해 2분기에 거래가 완료되면 이볼브는 시세기호 ‘EVLV’로 나스닥에 상장될 전망이다.

이볼브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기업으로 바디 스캐너(신체 검색을 위해 사용하는 전자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공항, 지하철역 등 사람이 밀집된 공공장소에서 무기류, 폭약류 등을 탐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설립자 빌 게이츠, 전 플로리다 주지사 젭 부시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제너럴 캐털리스트, 럭스 캐피탈 등 벤처캐피탈이 투자사로 참여하고 있다.

공항 내 출입국 심사에서 바디 스캐너를 통과할 때 경보음이 울리면 금속탐지기 등으로 별도의 신체 검색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볼브의 바디 스캐너는 최신 센서와 AI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으로 통과 후에도 모든 사람을 일관성 있게 위험물질을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식스 플래그스, 뉴욕링컨센터, 질레트스타디움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볼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5,000만 명 이상이 바디 스캐너의 검색을 받았다. 미국 교통안전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볼브는 지난해 사람의 체온 확인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공공장소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이볼브 CEO 피터 조지는 “셧다운 이후 기업이 재운영에 들어가면서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볼브는 뉴홀드와 합병 후 더 많은 기술기업과 협력할 예정이다.

뉴홀드는 지난해 나스닥에 사장하면서 1억 5,000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뉴홀드 CEO 케빈 찰튼은 “이볼브는 PIPE(공모 자본에 의한 민간투자)를 통해 약 6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볼브의 PIPE 투자자로 전 미식축구 선수 페이턴 매닝, 테니스 선수 앤드리 애거시와 슈테피 그라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찰튼 CEO는 “뉴홀드는 지분 일부를 사용해 이볼브의 플랫폼을 학교 등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익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스팩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WSJ>는 기술주에서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WSJ>는 월가의 스팩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WSJ>는 “지난주 39개의 새로운 스팩이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나스닥 상장을 위해 비상장회사와 스팩과의 합병은 지속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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