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14 (금)
카카오엔터, 글로벌 콘텐츠 리더 합류∙∙∙“IP 파워, 네트워크 등 경쟁력↑”
카카오엔터, 글로벌 콘텐츠 리더 합류∙∙∙“IP 파워, 네트워크 등 경쟁력↑”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9.16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즈니, DC, 워너, 소니 등 글로벌 콘텐츠 리더 확보
“카카오엔터의 독보적 제작∙유통 역량에 매력”
“K-스토리 글로벌 시장 알릴 것”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리더 맵(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리더 맵(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국M&A경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김성수)가 북미와 아세안, 중화권 등 주요 글로벌 거점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핵심 리더를 16일 공개했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월트디즈니컴퍼니와 DC코믹스, 워너 브라더스 등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거친 리더들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엡소설 플랫폼 래디쉬 리더는 올해 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타파스 미셸 웰스(Michele Wells) 최고크레이티브책임자(CCO)는 20년간 노하우를 닦은 스토리 IP 전문가다. 월트디즈니와 글로벌 출판사를 거쳐 DC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을 지냈다. 타파스 CCO로 합류하면서 북미 현지 오리지널 웹툰 IP의 제작을 총괄한다. 

래디쉬 수 존슨(Sue Johnson) 최고크레이티브책임자(CCO)  역시 미국 최대의 지상파 방송국 ABC에서 20여년간 일일 드라마 제작을 총괄한 스토리텔링 전문가다. <올 마이 칠드런’(All My Children)> <원 라이프 투 라이브(One Life to Live)> 등 제작에 참여했다. 또 일일드라마 <왓 이프(What if)>를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드라마 제작에 쓰이던 집단 창작 방식을 래디쉬 웹소설 제작 시스템에 이식해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IP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타파스 제이미 리치(Jamie Rich) 편집장은 <배트맨> <원더우먼> <슈퍼맨> 등 세계관으로 유명한 DC코믹스 편집장을 역임했다. 케빈 니콜라스(Kevin Nicklaus)는 워너 브라더스와 소니픽쳐스를 거쳐 현재 타파스에서 오리지널 IP의 영상화 전략과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래디쉬 벤 스턴버그(Ben Sternberg) CFO는 스타트업계의 이름난 M&A 전문가다. 대형은행 UBS 및 레인그룹의 투자 디렉터를 지냈고 이후엔 스타트업을 창업한 바 있다. 워너 브라더스, 파라마운트 픽쳐스, 소니 픽쳐스 등을 거친 말로리 만골드(Mallory Mangold) 타파스 마케팅 이사도 합류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 대부분이 탄탄한 카카오엔터의 프리미엄 IP와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성과, 스토리∙뮤직∙미디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 역량에 매력을 느껴 합류를 결정했다”며 “이들의 합류로 영화와 드라마 등 자유롭게 변주되는 카카오엔터의 웹툰∙웹소설 IP사업이 전방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철 스토리플랫폼 부문장은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전 지역을 아우르는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K-스토리를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카카오엔터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