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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규제당국, SK하이닉스-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승인∙∙∙싱가포르∙중국 2곳 남았다
英 규제당국, SK하이닉스-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승인∙∙∙싱가포르∙중국 2곳 남았다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6.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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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쟁시장청, 무조건부 승인∙∙∙“선의의 경쟁 펼칠 것”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사진=SK하이닉스)

[한국M&A경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가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8개국 중 6곳의 승인을 받으며 눈 앞으로 다가왔다.

2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28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무조건부로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CMA는 이번 인수가 낸드 메모리 시장 경쟁을 해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 달러(약 10조 원)에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8개국들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경우 이해관계가 얽힌 국가들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아야 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과 유럽연합, 한국, 대만에 이어 지난 25일에는 브라질 국가경쟁규제기관(CADE)으로부터 다섯번째 승인을 받았다.

이번 영국의 승인을 받으며 남은 곳은 싱가포르와 중국 등 2개국이다. 싱가포르와 중국의 승인을 모두 받아야만 합법적인 M&A가 가능하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영국의 인수 승인을 환영한다”며 “남은 주요 심사 당국의 원만한 승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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