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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클린, MYSC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제주 내 숙박용 침구 폐기물 업사이클링
제클린, MYSC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제주 내 숙박용 침구 폐기물 업사이클링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7.18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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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린넨 제품, 면화 기반의 원료∙원사∙원단으로 재생
숙박 침구 공급∙세탁∙케어∙재생 연결 시스템 개발 주제로 TIPS 선정
기업 및 호텔 등과 재활용 협업 위한 ESG 파트너십 확대 계획
(사진=)
제클린 차승수 대표(사진=제클린)

[한국M&A경제] ESG 스타트업 제클린(대표 차승수)이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 임팩트 투자 기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제클린은 제주도 내 대량으로 버려지고 소각되는 숙박용 침구 폐기물에 주목했다. 이를 면화 기반의 원료∙원사∙원단으로 재생하는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통한 산업적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각종 폐린넨 제품에 대한 원료화와 함께 전략적 제휴를 진행해 섬유 신소재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면 100% 기반 재생타올 ‘리타올’(RE;TOWEL)을 출시하고, GRS 인증이 가능한 수준까지 재생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면 기반 제품의 대량 생산과 폐기 중심의 선형 경제모델도 순환경제로의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효과적인 솔루션이자 전례 없는 밸류체인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숙박 침구의 공급에서부터 세탁, 케어, 재생까지 연결하는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중기부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클린은 이번 MYSC 투자와 함께 다양한 특성의 원사 및 원단 개발∙생산에 집중하면서 설비 고도화 및 연구개발을 병행해 재생 면 소재에 특화된 소재개발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도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는 메종글래드제주, 신화월드, SK핀크스, 제주롯데관광개발,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호텔이나 숙박업소에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공급 등 숙박용 재생 제품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MYSC 강신일 부대표는 “침구와 폐린넨 등 면 소재의 업사이클링이라는 기존에 없던 밸류체인을 개척한 제클린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제클린 솔루션 확대를 통해 제주를 시작으로 면 기반 산업의 친환경적인 혁신과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클린 차승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재생 원료 및 제품 개발이 가능한 생산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많은 기업이나 호텔 등과 함께 지역사회 내 폐자원의 재활용 협업을 위한 ESG 파트너십 확대에 힘쓰는 한편, 업사이클링 제품들에 대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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