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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클린, 제주신화월드와 맞손∙∙∙ 호텔 침구 업사이클 및 제품 개발로 ESG 경영 실현
제클린, 제주신화월드와 맞손∙∙∙ 호텔 침구 업사이클 및 제품 개발로 ESG 경영 실현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2.1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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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베딩 공급, 세탁 케어, 친환경 재생 프로세스 및 상생 협력 목표
폐기∙배출되는 베딩, 타올 등 린넨 제품 수거
섬유 폐기물에 대한 새로운 경제적 가치 발굴
제주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
(사진=)
사진=제클린

[한국M&A경제] ESG 스타트업 제클린(대표 차승수)이 제주신화월드와 호텔 침구 업사이클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제클린과 제주신화월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SG 관점에서 국내∙외 숙박 업계에 모범이 되는 호텔 베딩 공급, 세탁 케어, 친환경 재생 프로세스 및 상생 협력을 통한 경영 환경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과 함께 양사는 제주신화월드 호텔과 리조트에서 폐기∙배출되는 호텔 베딩, 타월 등 각종 린넨 제품들을 수거한다. 재생 프로세스를 통해 호텔이나 숙박 업소에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숙박용 재생 제품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섬유 페기물에 대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발굴하고 제주도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선도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제클린은 제주에 위치한 ESG 스타트업이다. 한 해 제주도에 버려지는 침구류의 99%인 6,600여 톤이 소각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산업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업사이클링 사업을 순환경제로 이끌어내는 비즈니스로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폐린넨 제품에 대한 원료화와 함께 섬유 신소재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면 100% 기반 재생 타올 ‘리타올’(RE;TOWEL)을 출시했다. 또 GRS 인증이 가능한 수준까지 재생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제주신화월드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로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한 프리미엄급 객실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제주대 발전기금, 서광서리 및 동리 마을복지기금 출연, 안덕면 희망나눔 제주 사랑의 열매 기부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나아가 곶자왈공유화재단 100억 원 기탁, 제주 자연을 사랑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모은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등 개발과 보존에 대한 균형적 성장을 통해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 성장에도 적극 힘써오고 있다. 

제클린 차승수 대표는 “제주도 내 가장 큰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복합 리조트 제주신화월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한 동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폐기되는 각종 린넨 제품들의 업사이클링 연구개발은 물론, 재생되는 제품들의 효용가치 창출을 통해 ESG 경영의 모범적 순환경제 구축 사례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신화월드 송종국 부사장은 “ESG 경영을 바탕으로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친환경 실천 및 탄소 저감에 노력할 것”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호텔 폐자원의 재활용 협업 체계 구축 및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과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호텔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제클린을 창업한 차승수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 신한스퀘어브릿지 제주 1기 출신으로 삼성물산, SK컴즈, SK플래닛 등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한 바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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