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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 진모빌리티와 상생협력 추진∙∙∙‘아이엠택시’ 기사 비대면 진료비 지원 정책 시행
굿닥, 진모빌리티와 상생협력 추진∙∙∙‘아이엠택시’ 기사 비대면 진료비 지원 정책 시행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1.1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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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장소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진료 제공
영업 중 진료로 택시 기사 건강 증진
의료 접근성이 낮은 대상 진료 기회↑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택시 대란 해소 목표
(사진=)
사진=굿닥

[한국M&A경제]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대표 임진석)이 아이엠(i.M)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대표 이성욱)와 아이엠택시 드라이버 ‘아이엠지니’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굿닥은 진모빌리티의 아이엠지니 대상 복지 정책에 협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진모빌리티는 내년 3월까지 굿닥을 통해 소속 택시 기사에게 비대면 진료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굿닥은 이번 협력 배경으로 영업 중인 택시 기사들의 제한적인 진료 접근성을 손꼽았다. 택시 기사들은 출∙퇴근 시간, 장거리 운행 등으로 병원 진료가 번거롭고 예약 시간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이번 협력은 영업 중에도 택시 안에서 원하는 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받고, 집으로 약 배달이 가능한 비대면 진료를 통해 택시 기사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된다. 

택시 기사는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업무 특성상 많은 질병에 노출돼 있다. 지난 2020년 한국노총중앙연구원이 수행한 택시 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택시 기사 중 56.2%가 만성 성인병 질환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호흡기계 질환과 소화기계 질환 통증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67.0%, 59.8%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20년 이상 근무한 택시 기사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산재로 인정받은 사례도 등장했다. 

굿닥 임진석 대표는 “굿닥 최대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손쉬운 비대면 진료라는 점”이라며 “택시 기사를 비롯해 장애인, 도서 지역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대상들의 진료 기회를 높여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진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아이엠지니 건강을 증진하겠다”며 “나아가 택시 업무 환경 개선으로 택시 대란 해소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모빌리티 이성욱 대표는 “택시 기사는 업무 특성상 이동이 많고, 평균 연령이 높은 축에 속해 신속한 진료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아이엠택시 드라이버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굿닥과의 협력을 상생 지원 정책 중 하나로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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