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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시장 소비자 경험 개선” 렌트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
“렌탈 시장 소비자 경험 개선” 렌트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6.0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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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추천, 가격∙견적 비교, 계약, 해지 등 데이터 기반 렌탈 서비스 제공
역경매 방식으로 간편 견적 비교 가능
구매전환율 48%, 누적 거래액 15억 원 달성
사진=매쉬업엔젤스
사진=매쉬업엔젤스

[한국M&A경제] 매쉬업엔젤스(대표파트너 이택경)가 렌트리(대표 서현동)에 초기 투자를 했다고 7일 밝혔다. 

렌트리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라이프스타일 렌탈 전문 플랫폼이다. 삼일회계법인 출신 서현동 대표를 주축으로 대기업∙스타트업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운영한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투명한 유통 구조, 복잡한 계약 구조 등 기존 렌탈 시장의 소비자 경험 개선을 목표로 한다. 

렌트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전제품 추천, 가격∙견적 비교, 계약, 해지까지 제품 렌탈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객관적인 제품 정보와 실시간 유통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제품을 추천한다. 전국 판매자의 렌탈 제품 견적을 한 번에 취합해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으로 간편하게 견적 비교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등록된 렌탈 제품은 브랜드, 계약조건, 가격, 디자인 등으로 세분화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자는 개인 정보 노출 없이 채팅을 통해 간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입점 판매자는 대면 영업과 광고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렌트리 측은 “입점 판매원을 체계적으로 선별∙관리하기 때문에 계약 조건 사기 없는 안전 거래가 가능하다”며 “출시 5개월 만에 구매전환율 48%, 누적 거래액 약 15억 원 달성하며 소비자와 판매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 설립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특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팁스(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렌트리 서현동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의 불편했던 렌탈 전 과정에서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렌탈 특화 원스톱 플랫폼으로 성장해 고객이 원하는 기간 동안 부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매쉬업엔젤스 성윤모 수석심사역은 “가전 렌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라면서도 “구매 정보가 투명하게 공유되지 않아 아직도 방문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현동 대표의 렌탈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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