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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 자율운영 B2B 플랫폼 ‘벤디트’, 40억 원 규모 프리A 투자유치
숙박업 자율운영 B2B 플랫폼 ‘벤디트’, 40억 원 규모 프리A 투자유치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4.1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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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객실관리 통한 인건비 절감
올해 1만 8,000개 객실 자동화 운영 목표
벤디트 팀(사진=벤디트)
벤디트 팀(사진=벤디트)

[한국M&A경제] 숙박업 자율운영 기업대상(B2B) 플랫폼 벤디트(대표 이준규)가 40억 원 규모의 프리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 코나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슈미트가 참여했다. 벤디트는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하고 기술 고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벤디트는 지난해 2월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숙박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공급 스타트업이다. ▲관리가 자동화되는 객실관리시스템(RMS) ▲안면인식 등 맞춤형 하드웨어를 갖춘 키오스크 ▲잔여객실(객실 인벤토리)이 실시간 연동되는 예약 솔루션(부킹엔진) 을 개발해 토탈 패키지로 숙박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벤디트 솔루션은 클라우드와 연동되기 때문에 숙박업체가 원격에서 객실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전반적인 프론트 대응 업무를 자동화하고 숙박 투숙객에게 웰컴∙굿바이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더욱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추가예약 등으로 이어져 인건비 감축과 매출 상승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벤디트는 호텔, 모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을 모두 포함한 100여 곳 이상 숙박업소와 3,200여 객실을 자동화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자동으로 처리된 숙박 예약은 15만 건 이상이다. 벤디트 플랫폼을 통해 관리된 숙박 예약 거래액 100억 원, 지난 12월 월 매출 2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벤디트는 설립 3개월 만에 세 가지 제품을 출시해 숙박업체 간 입소문을 토대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최저임금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숙박업주에게 무인 객실관리를 통한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벤디트 솔루션이 주효했다는 업계 평가다. 

벤디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600개 숙박업소와 1만 8,000개 객실을 자동화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벤처스 장준호 수석심사역은 “벤디트는 단순 숙박업 자동화를 넘어 여행업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팀”이라며 “향후 여행업 회복 시 가장 주목받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벤디트 이준규 대표는 “벤디트의 핵심 가치와 기술력을 지지하는 이용자 덕분에 이번 투자 유치가 가능했다”며 “국내∙외 숙박업에 한정하지 않고 일드 매니지먼트(Yield Management) 분야에서 최고의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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