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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치 달성∙∙∙수혜주는 ‘어디?’
LG엔솔,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치 달성∙∙∙수혜주는 ‘어디?’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1.20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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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 10명 중 7명, LG엔솔 수혜주로 ‘나라엠앤디’ 꼽아
에디슨EV는 의견 분분∙∙∙“CB 발행 지연 등 자금조달 어려움”
“LG엔솔 낙수효과 지속 여부 주목”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사진=LG에너지솔루션)

[한국M&A경제]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1월 셋째 주 국민 증권 앱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주식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 수혜주로 ‘나라엠앤디’를 꼽았고, ‘에디슨EV’에 대한 분분한 의견을 보였다. 

3,604명이 참여한 “LG엔솔 기관주문액 ‘1경 돌파’ 수혜주는 어디?” 설문에서 69%는 ‘나라엠앤디’, 31%는 ‘나인테크’를 택했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자료=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 예측에서 기관 주문액 1경 5,203조 원을 모아 사상 처음 ‘경’ 단위를 기록했다. 경쟁률 역시 2,023대 1을 경신해 유가증권 시장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대상 수요 예측이 역대급으로 흥행하자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했다. 나라엠앤디는 LG화학(분할전)의 핵심 배터리팩 공급사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나라엠앤디의 2대 주주라는 지분 관계 또한 부각됐다.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장비를 공급해 관련주로 묶였다.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이 반응했다. 

증권플러스 측은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주 일반 청약 마지막 날인 19일 114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아 신기록을 세웠다”며 “관련주에 대한 낙수효과가 계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자료=증권플러스
자료=증권플러스

한편 5,511명이 참여한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합병 본 계약∙∙∙에디슨EV 상승세 탈까?” 설문에서 52.4%는 ‘하락한다’, 47.6%는 ’상승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10일 쌍용자동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에디슨EV의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약진했다. 에디슨EV는 앞서 4분기 실적 발표 결과 흑자 전환에 성공해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서 벗어나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디슨EV의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액 325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으로 각각 분기 대비 138.6% 올라 흑자로 전환했다. 증권플러스 측은 “최근 에디슨EV의 쌍용차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전환사채(CB) 발행이 6개월 미뤄지면서 금리도 대폭 높아졌다”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에디슨EV 주가를 향한 투자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모양새”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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