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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대표, “블록체인, 믿을 수밖에 없는 데이터 공유 기술”
이진석 대표, “블록체인, 믿을 수밖에 없는 데이터 공유 기술”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11.2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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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 강연
블록체인 3대 요소, 분산원장∙스마트컨트랙트∙암호화폐
암호화폐는 OK캐시백 등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
이진석 오퍼스엠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84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프롭테크 분야의 블록체인’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진석 오퍼스엠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84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프롭테크 분야의 블록체인’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M&A경제] 이진석 오퍼스엠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84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프롭테크 분야의 블록체인’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을 비롯해 프롭테크 등 산업에 블록체인이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서로 믿을 수 없는 당사자 간에 믿을 수밖에 없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술”이라고 가치를 기준으로 블록체인의 정의를 내리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블록체인이 적용된 대표 사례인 데 중앙시스템 없이 신뢰 기반의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진석 오퍼스엠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84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프롭테크 분야의 블록체인’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진석 오퍼스엠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84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프롭테크 분야의 블록체인’를 주제로 강연했다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Blockchain)은 데이터를 블록(block) 단위로 모아서 사슬(chain) 형식으로 엮은 것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이 등장하기 전 국내∙외 금융권에서는 ‘신뢰’와 ‘권위’를 제공하는 서드 파티(third parti)가 필요했다”며 “국제 송금에서는 스위프트(SWIFT), 국내송금에서는 금융결제원 네트워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송금할 때 고객은 각 은행의 시스템이 아닌 금결원의 네트워크를 신뢰하기 때문에 무리 없이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스위프트나 금결원 네트워크가 블록체인의 역할을 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과거 이런 방식의 시스템은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대로, 우리은행은 우리은행대로 각자 맞는 금융시스템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기 때문에 추후 정산 시 시스템상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또 현재 중개는 금결원 네트워크가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서브 파티로서의 참여가 느는 추세다. 

서브파티가 악성코드로부터 공격받기 쉬운 지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회사의 데이터 가치가 높아 권력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개인정보 이슈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면서도 “블록체인은 서브파티나 지나친 데이터를 없애주거나 데이터에 집중되는 부분을 분산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산업계의 블록체인 활용 방식 

이 대표는 현재 산업계의 블록체인 활용 방식을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3대 응용요소로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암호화폐(Cryptocurrency) 등이 꼽힌다. 

분산원장은 거래 정보를 기록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화된 서버가 아닌 분산화된 네트워크에서 참여자가 공동으로 기록∙관리하는 기술로 모든 파생된 데이터의 근원이나 기록이 담긴 문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더리움(Ethereum)에서 처음으로 응용된 개념이다. 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된다. 

암호화폐는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는 전자화폐다. 쉽게는 티머니, OK캐시백, L포인트 등을 떠올릴 수 있지만, 암호화폐는 이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OK캐시백을 예로 들면 소비자는 OK캐시백 1포인트의 가치가 1원이라고 믿는 게 아니라 SK가 1포인트를 1원으로 바꿔준다는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즉, ‘돈’의 가치가 아닌 회사의 네임밸류를 신뢰한다는 셈이다. 이 대표는 “결국 지급보증 문제”라며 “암호화폐는 지급보증의 주체가 없다는 게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프롭테크가 결국 공유경제와 핀테크 사이에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플랫폼을 오는 2024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해당 사업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 점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 거래 시 장부를 디지털화해 전자문서로 만들거나 플랫폼으로 부동산 거래 실체화, 허위 매물 방지 등으로 촉망받는 사업”이라면서도 “이해당사자 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중개사, 사업 주체 등 모두가 윈-윈하는 전략을 수립했다면 사업 진행이 빨랐을 것”이라며 “앞으로 윈-윈 전략 수립 후 보완이 된다면 사업이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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