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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랩장, “블록체인+디지털 부동산, 도전할만한 새 유망분야”
이장우 랩장, “블록체인+디지털 부동산, 도전할만한 새 유망분야”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11.09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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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 강연
이장우 랩장이 본 단계별 프롭테크 시장 변화
부동산에서 블록체인과 NFT는 어떻게 적용될까
이장우 넥스트아이비 랩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82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디지털부동산 시장과 NFT’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장우 넥스트아이비 랩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82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디지털부동산 시장과 NFT’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M&A경제] 이장우 넥스트아이비 랩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82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디지털부동산 시장과 NFT’를 주제로 강연했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부동산 서비스다. 이날 이 랩장은 블록체인의 기술적 측면보다는 실제로 부동산 시장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프롭테크를 설명했다. 

먼저 그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부동산 산업을 앞으로 도전해볼 만한 새로운 유망 분야로 꼽았다. 그는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지만, 과거 알고 있던 지식과 경험이 변화를 막는 장애요소가 되기도 한다”며 “미래를 단정 짓는 자세를 내려놓는다면 시장의 흥미로운 점을 찾아 비즈니스에 연결하는 출발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매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입찰 데이터와 낙찰 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돼야 할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자료=넥스트아이비)
경매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입찰 데이터와 낙찰 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돼야 할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자료=넥스트아이비)

◇이장우 랩장이 본 ‘프롭테크’는?

이장우 랩장은 프롭테크를 1.0과 2.0, 3.0으로 나눠서 설명했다. 프롭테크1.0은 부동산 채널의 변화로 보았다. 과거에는 아파트나 상가 등 부동산 매물을 확인하려면 공인중개사와 상담을 통해 정보를 얻고 의사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직방, 다방, 호갱노노 등 부동산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온라인상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게 되는 혁신이 이뤄졌다는 게 이 랩장의 시각이다. 

프롭테크2.0은 부동산 투자에 큰 변형을 준 것으로 보았다. 그동안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중심의 오프라인 기반의 투자가 이뤄졌다면 P2P 플랫폼을 통해 개별 물건에 투자하거나 리츠(REITs), 주식 시장 등을 통한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 이 랩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유동화가 프롭테크2.0에 속한다”며 “소액투자나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롭테크3.0에서는 부동산 주체가 바뀌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이라고 하면 건물이나 집 등이 언급된다. 이를 기반으로 정보를 교류하거나 투자 상품 검토, 활동 등을 하는데 이제는 그 공간이 가상으로 넘어가는 형태다. 메타버스에 부동산을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랩장은 “코로나19가 예기치 못한 확산으로 사람들의 활동 영역이 디지털로 옮겨졌다”며 “특히 메타버스로 사람들이 몰리는데, 그곳에서 가치 있는 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고를 때 ‘입지 좋은 곳’, 즉,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을 고른다. 메타버스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랩장은 “많은 사람이 메타버스 안에 드나들수록 부동산, 아이템 등의 가치가 생겼다”며 “여기에 NFT가 결합되면서 경제적 가치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넥스트아이비 랩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82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디지털부동산 시장과 NFT’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장우 넥스트아이비 랩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82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디지털부동산 시장과 NFT’를 주제로 강연했다

◇블록체인과 부동산의 결합

이 랩장은 블록체인과 부동산의 결합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부동산 장부로의 활용 ▲부동산 자산의 유동화 ▲경매 등 크게 세 가지로 예를 들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부동산 장부로의 활용’은 부동산 거래에서 신뢰성, 투명성을 유지하는 게 목적이다. 이 랩장은 “부동산의 경우 A가 B를 통해 정보를 얻고, 또다시 B가 C에게, C가 D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며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투명하고 효율적인 장부 관리가 가능해 여러 단계를 하나의 가치로 공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지장부 랜트머트리엣(Lantmateriet)을 개발해 개방성과 투명성을 높였으며 미국은 렉스(REX) 서비스를 통해 민간 디지털 토지장부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은 일반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 하나에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거래량이 적기 때문이다. ‘부동산 자산의 유동화’를 위해 매물 가격을 조각내서 소액투자자의 참여가 가능하다면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이 랩장의 설명이다. 여기에 역시 블록체인이 적용된다. 

‘경매’의 경우 온라인으로 적용했을 때 입찰 데이터나 입찰∙낙찰 과정에 따른 투명성 제공의 어려움 등이 문제점으로 언급된다. 이 랩장은 “경매 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부분은 공정성과 신뢰성”이라며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앞서 언급된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NFT는 보통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으로 알려졌다. 이 랩장은 “NFT는 각각의 고유한 속상을 가진 하나의 디지털 파일”이라고 다시 한번 설명하며 “디지털상에서 무한 복제가 가능한 가치의 원본을 증명하는 기술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NFT 활용 사례로는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가 있다. 디렌트럴랜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일본 하라주쿠 쇼핑몰을 본뜬 쇼핑구역 ‘메타주쿠’(Metajuku)에서 의류를 NFT로 구매할 수 있다. 가상 의류를 제작∙유통하는 브랜드 드레스엑스(DressX), 트리뷰트 브랜드(Tribute Brand) 등이 입점해 있다. 

이외에도 부동산은 물론 스포츠,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NFT와 메타버스가 결합할 수 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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