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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 NES 지분 인수∙∙∙mRNA 암 치료제∙백신 시장 도전
지노믹트리, NES 지분 인수∙∙∙mRNA 암 치료제∙백신 시장 도전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7.14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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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 지분 약 30억 원에 인수∙∙∙2대 주주 등극
“단백질 효과적으로 발현시키는 플랫폼 구축”
사진=지노믹트리
사진=지노믹트리

[한국M&A경제]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가  엔이에스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이강석, 이하 NES)의 지분을 인수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 mRNA 기반 암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추진을 위해서다. 

지노믹트리는 14일 공시를 통해 NES의 지분을 약 3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NES 의 2대 주주가 됐으며 향후 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다. 

NES는 치료나 백신에 상용되는 핵산, 단백질, 항체 등 다양한 물질을 효과적으로 생체 내로 전달이 가능하도록 하는 전달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금 나노입자와 DNA복합체를 기반으로 하는 NES의 나노블록 전달체 시스템을 활용해 mRNA백신은 물론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NES는 세포 내에 존재하는 암 유발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획기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mRNA백신 후보물질의 효력시험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 비임상 독성 실험에 착수해 2022년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강석 NES 대표는 RNA 생물학과 생체분자전달기술 개발 전문가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인주립대(Wayne State University)에서 분자미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탠포드대(Stanford University)에서 연수를 거쳐 2004년부터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노믹트리는 최근 고유의 5’UTR(비해석부위)과 3’UTR 서열을 적용해 효과적인 mRNA 기반 발현 플랫폼을 구축했다. 

회사의 암 조기진단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메틸화 바이오마커 유전자는 해당 암세포에서 메틸화에 의해 발현이 차단돼 있어 주로 암 억제 기능이 있다. 이들 유전자의 mRNA를 외부에서 주입해 해당 유전자 단백질을 재생산해줌으로써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로 활용하고자 한다. 

회사는 향후 mRNA 전달을 통한 CAR-T/NK, 크리스퍼(CRISPR) 구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노믹트리는 자사의 mRNA 설계를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하는 NES에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나노블록을 활용한 생체 내 핵산 전달시스템과 접목해 메틸화 바이오마커 유전자들에 주입시키는 방식으로 RNA 기반의 백신과 암치료제의 개발도 추진한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새로운 mRNA 설계로 원하는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세포 내에서 발현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이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도전뿐만 아니라 NES의 mRNA 백신 개발 협업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당사는 백신 및 암치료제 시장에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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