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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바이오, 슈펙스비앤피 인수∙∙∙“신약분야 가치창출↑”
크리스탈바이오, 슈펙스비앤피 인수∙∙∙“신약분야 가치창출↑”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07.0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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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펙스비앤피 지분 27.66% 확보∙∙∙최대주주 등극
바이오벡트 포함, 합성생물학 신기술 도입
기업체질 전환, 기업가치 증대 등 지원

[한국M&A경제]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는 슈펙스비앤피에 81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개발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목적으로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는 자기 자본을 사용해 슈펙스비앤피의 제삼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슈펙스비앤피는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를 대상으로 신주 500만 주를 발행한다.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는 슈펙스비앤피 지분 27.66%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설 예정이다. 

슈펙스비앤피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량해 슈퍼 바이오베터 관련 특허와 제약∙바이오분야의 자동화 설비 제조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200억 원이다.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는 슈펙스비앤피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구조조정 방식으로 신약 분야에 있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저평가된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킬 계획이다. 

바이오베터를 포함한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신기술도 도입한다.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인수 후 적극적으로 기업체질을 전환시켜 기업가치 증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바이오 투자회사인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회사 벡심(Vaximm)의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사모펀드 뉴레이크얼라이언스를 통해 섬유증 신약개발 자회사 마카온의 28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무역협회 등 국내 주요 5개 민간투자기관으로 선정된 이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 한국벤처투자(KVIC) 주관 모태펀드 수시출자사업에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슈펙스비앤피는 향후 제약∙바이오 분야의 자동화 설비 공급 확대는 물론 바이오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할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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