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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기업 회생절차 효율적 추진 위한 조직개편 단행
쌍용자동차, 기업 회생절차 효율적 추진 위한 조직개편 단행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4.27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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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체계 일원화 통한 효율성 향상 중점
7본부 25담당 109팀으로 재편∙∙∙조직 수 기준 평균 23% 줄어
임원 급여 삭감∙∙∙복리후생 중단∙임금 20% 삭감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한국M&A경제]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 및 인수합병(M&A)의 효율적 추진과 조기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조직 슬림화를 포함한 전사적 차원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업 회생절차, M&A 추진 관련 업무의 대응 체계 강화 ▲경영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신차개발 등 조직 운영 측면의 비효율성 개선을 위한 조직 통∙폐합 차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보유 인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유사조직 통∙폐합뿐만 아니라 회생절차 및 M&A 관련 업무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과 성공적인 신차 개발 및 효율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조직통합 등 관리 체계 일원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기존 ‘9본부 33담당 139팀’이었던 조직은 ‘7본부 25담당 109팀’으로 재편됐다. 본부 단위 2개, 임원 단위 8개, 팀 단위 33개가 감소하면서 전체 조직 수 기준 평균 23% 줄었다.

관리인 및 등기, 사외이사를 제외한 상근 임원 수 역시 현재 26명 수준에서 16명으로 38% 감축된다. 본격적인 자구노력이 시작된 2019년 말 35명과 비교하면 54%나 줄었다.

상근 임원 급여도 현재 2019년 대비 20% 삭감 운영 중인 상황에서 전사적인 임금 절감을 위해 임원 급여도 선제적으로 추가 삭감할 예정이다.

임원은 올해 1월부터 회생 개시 명령이 내려지기 전 4월 14일까지의 미지급 임금과 성과급도 회생채권으로 묶여 향후 회생계획에 의거 감액될 예정이다. 이미 쌍용자동차 임직원은 2019년 말부터 20여 개 항목의 복리후생 중단 및 임금 20% 삭감 등을 통해 매년 1,200억 원 상당의 인건비성 비용을 절감해 오고 있다.

정용원 법정 관리인은 “회생계획의 철저한 이행과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내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임원진의 솔선수범이 쌍용자동차의 모든 직원에게 경영정상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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