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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스타트업 ‘히포’, SPAC에 합병 후 상장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히포’, SPAC에 합병 후 상장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02.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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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히포, 레인바인과 합병 통한 상장 논의 중” 보도
합병 후 거래가 5억 6,000만 원 추정
히포∙레인바인 측, 더 이상의 언급은 없어∙∙∙“해당 내용 비공개”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미국 금융매체 블룸버그(Bloomberg)는 7일(현지시간)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히포(Hippo)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레인바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Reinvent Technology Partners)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게임 개발기업 징가(Zynga Inc.) 설립자 마크 핀커스(Mark Pincus)와 비즈니스 SNS 서비스 링크드인(LinkedIn) 공동설립자 리드 호프먼(Reid Hoffman)이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50억 달러(한화 약 5억 6,000만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내용은 비공개이기 때문에 거래 조건이 바뀌거나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히포와 레인바인 측은 더 이상의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히포는 아사프 완드(Assaf Wand) 대표는 올해 상장할 수 있는 이유로 “지난 11월 미쓰이 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Mitsui Sumitomo Insurance Co.)으로부터 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92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며 “앞서 7월에는 드래고니어(Dragoneer), 리빗 캐피탈(Ribbit Capital), 펠리시스 벤처스(Felicis Ventures), 아이코닉 캐피탈(Iconiq Capital)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히포는 집 소유주를 위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다. 스마트 기기에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해 절도, 화재, 물 관련 피해 등을 예방해 손실을 줄인다.

지난해 스피내커 인슈어런스(Spinnaker Insurance Co.)를 인수하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메인(Maine) 주를 비롯한 미국 내 더 많은 주로 확대됐다. 2019년에는 주택 유지 관리 플랫폼 쉘트(Sheltr)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레인바인은 지난해 9월 IPO(기업공개, Initial Public Offering)를 통해 6억 9,000만 달러(한화 약 7,724억 5,500만 원)를 확보했다. 이후 올해 주가가 약 11% 상승했고 11억 달러(한화 약 1조 2,314억 5,000만 원)의 시장가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레모네이드(Lemonade)는 지난해 IPO 이후 주가가 5배 가까이 올랐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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