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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의 탈(脫) 플라스틱 선언∙∙∙순환경제 실천 나선다
화장품업계의 탈(脫) 플라스틱 선언∙∙∙순환경제 실천 나선다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01.2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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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
서울YWCA,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자원순환사회연대 선언 지지
2030년까지 4대 중점목표 10대 액션플랜 실천
로레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출처: 대한화장품협회)
로레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출처: 대한화장품협회)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와 로레알코리아(L’Oréal Korea),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은 27일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서다. 이번 선언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는 ‘Beautiful us, Beautiful earth’ 슬로건을 토대로 4대 중점목표를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기업은 ▲‘재활용 어려운 제품 100% 제거(RECYCLE) ▲석유기반 플라스틱 사용 30% 감소(REDUCE) ▲리필 활성화(REUSE) ▲판매한 용기의 자체회수(REVERSE COLLECT) 달성 등을 위해 10대 액션플랜을 실행한다.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는 이번 선언을 시작으로 이니셔티브 성과관리, 시행방안 논의를 위해 화장품업계, 시민단체, 정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이해관계자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매년 수행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서경배 대한회장품협회장은 “이번 선언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절감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업계의 고민이 결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앞으로 더 많은 화장품 기업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아르나이(Christian MARCOS HARNAY)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로레알은 자원이 한정적인 지구의 한계를 존중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당사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과 재사용이 쉽도록 하는 Less Plastic 전략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했으며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는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패키지와 환경을 배려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는 “포장재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순환경제가 되도록 ZERO 플라스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해 공공장소에 설치했다. (출처: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해 공공장소에 설치했다. (출처: 아모레퍼시픽)

이니셔티브에는 서울YWCA,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자원순환사회연대가 함께 한다. 세 기관은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화장품업계의 이니셔티브 선언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유림 서울YWCA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기업과 정부, 시민이 함께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자원순환이 가능한 생산, 소비와 사용에서의 변화를 모색하며 서울YWCA도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화장품 용기 세계 최고 자원순환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했으며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화장품을 생산할 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 쓴 용기는 수거해서 신제품 생산으로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화장품업계를 응원하며 화장품업계 자원순환 실천과 노력에 자원순환사회연대도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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