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글로벌 모닝 웰니스 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대표 신재명)이 돈 버는 만보기 앱 ‘머니워크’의 운영사 그래비티랩스(대표 김운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그래비티랩스가 운영하는 머니워크는 1만 보에 200포인트 이상을 줘 다른 만보기 리워드 앱보다 걸음 당 지급 포인트가 많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20만 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2만 명을 돌파했다. 

딜라이트룸은 정보기술을 광고에 결합해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사업인 애드테크(Ad-tech)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동안 다양한 광고 플랫폼에 적용해 온 광고 최적화 노하우를 머니워크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머니워크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딜라이트룸은 웰니스의 핵심 기둥인 ‘활동’ ‘멘탈’ ‘수면’ ‘영양’ 중 활동 영역까지 커버해 웰니스 생태계를 고도화해 나아갈 예정이다. 

딜라이트룸은 그간 사용자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앱을 선별해 광고 수익 극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하루 루틴 관리 앱 ‘마이루틴’ 개발사 마인딩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사용자 맞춤형 모바일 키보드 ‘플레이키보드’의 운영사 비트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외에도 2021년에는 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는 “웰니스 측면에서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협업 구도를 만들어 가는 중”이라며 “알라미를 통해 글로벌하게 사람들의 기상 습관을 바꾸고 있으며, 이런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습관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함께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래비티앱스 김운연 대표는 “세계 각국의 사용자 1억 명이 건강한 걷기 습관을 갖도록 하자는 게 회사의 비전”이라며 “딜라이트룸과의 협업이 글로벌 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알라미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글로벌 대표 알람 앱이다.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수면관성 상태를 단축하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기상 미션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들의 성공적인 아침을 돕는다. 

딜라이트룸은 외부 투자 없이 창업 이후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웰니스와 디지털 헬스케어에 도전하는 후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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