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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구인구직 “직장인 가장 즐거운 순간은 ‘월급 받을 때’, 가장 화나는 순간은?”
벼룩시장구인구직 “직장인 가장 즐거운 순간은 ‘월급 받을 때’, 가장 화나는 순간은?”
  •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신문 고수아 기자
  • 승인 2019.12.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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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기분에 내 기분도 하늘과 땅 차이… 72.9%, 가장 화나게 하는 대상은 ‘상사’
별 것 아닌 걸로 트집 잡힐 때 가장 서럽고, 퇴근 직전 업무 지시는 짜증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의 희로애락’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월급 받을 때(39.7%)'로 나타났으며 가장 화나는 순간은 '인격모독 발언을 들을 때(32.2%)'였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의 희로애락’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월급 받을 때(39.7%)'로 나타났으며 가장 화나는 순간은 '인격모독 발언을 들을 때(32.2%)'였다.

회사는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다양한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직장 내 일상 생활은 업무와 인간 관계에 따른 갈등도 있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도 공존하는 곳이다.

일자리 정보 제공 플랫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희로애락’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이 가장 기분 좋은 순간으로 ‘월급 받을 때(39.7%)’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승진했을 때(17.6%)’, ‘성과급 받을 때(15.1%)’, ‘휴가 쓸 때(13.6%)’, ‘업무성과가 좋을 때(8%)’, ‘칭찬받을 때(6%)’의 순이었다.

반대로 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화가 나는 순간은 ‘인격모독 발언을 들을 때’라는 응답이 3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부당한 업무지시를 받을 때(27.6%)’, ‘성과, 능력을 과소평가 받을 때(16.6%)’, ‘휴일에 회사 행사에 동원될 때(10.1%)’, ‘업무성과를 가로채기 당했을 때(9%)’ 등이 차례로 꼽혔다.

직장 내 분노를 유발하는 '대상'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관련 응답에서는 ‘상사(72.9%)’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는 ‘클라이언트(10.6%)’, ‘동기(10.6%)’, ‘거래처 및 협력사 직원(4%)’, ‘후배(2%)’가 뒤를 이었다.

화가 날 때는 '무조건 참는다'는 의견보다는 '표현한다'는 직장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2.3% 수치에 이르는 대다수 직장인은 ‘표정을 굳히거나 말을 하지 않는 등 간접적으로 표현한다’고 답했으며, ‘직접적으로 표현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14.1%로 집계됐다. 

‘무조건 참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3.6% 수준이었다. 표현 대신 침묵을 택하는 건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44.7%)’, ‘화를 내도 달라질게 없어서(29.8%)’, ‘나 하나만 참으면 해결될 일이라서(17%)’, ‘내 평판이 나빠질까 봐(8.5%)’라는 이유에서였다.

직장인으로 서러운 순간 1위는 ‘별 것 아닌 걸로 트집 잡힐 때(31.7%)’였다. 다음으로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혼날 때(23.1%)’, ‘나한테만 업무가 몰릴 때(13.1%)’, ‘시키는 대로 했는데 혼날 때(12.1%)’, ‘일이 많아 휴가를 쓰지 못할 때(8%)’, ‘나 혼자만 남아서 야근할 때(6.5%)’, ‘못 마시는 술을 억지로 마셔야 할 때(5.5%)’였다.

직장인에게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순간인 퇴근시간, ‘퇴근 직전에 일이 생길 때(31.7%)’ 직장인은 가장 짜증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같은 일 여러 번 반복하게 할 때(24.1%)’, ‘상사, 동료가 나에게 일을 미룰 때(22.1%)’, ‘의미 없는 야근을 해야할 때(15.1%)’, ‘갑자기 회식 일정이 생길 때(7%)’ 짜증이 난다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회사에서의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하냐는 질문에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한다(40.7%)’고 답해 주관적인 감정을 배재하고 객관적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긍정적인 감정만 표현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9.1%였으며 ‘솔직하게 하는 편이다’, ‘부정적인 감정만 표현한다’가 각각 20.1%, 10.1%로 뒤를 이었다.

동료들이 감정을 알아주길 원할 때는 ‘업무적으로 힘들 때(43.2%)’가 가장 많았으며 계속해서 ‘내 감정에 대해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19.6%)’,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17.6%)’, ‘업무적으로 좋은 일이 있을 때(14.6%)’ 등이 있었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신문 고수아 기자] citydaily@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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