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3:35 (금)
국내 프롭테크 생태계 지도(Map) 한눈에
국내 프롭테크 생태계 지도(Map) 한눈에
  •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신문 고수아 기자
  • 승인 2019.12.19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프롭테크포럼, '프롭테크 맵'으로 프롭테크 업계 총정리
영국, 이탈리아, 핀란드 등 해외 국가들의 프롭테크 맵과 차별화
테크 스타트업, VC, 부동산 기업 등 주요 기업 137개 정보 배치
'프롭테크 맵(Korea Proptech Forum Member's Map)' (출처: 한국프롭테크포럼)
포럼이 첫 공개한 '프롭테크 맵(Korea Proptech Forum Member's Map)' (출처: 한국프롭테크포럼)

프롭테크 업계 지도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 안성우, 이하 포럼)은 프롭테크 분야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영역별로 묶은 '프롭테크 맵(Korea Proptech Forum Member's Map)'을 선보인다고 19일 전했다. 

포럼이 공개한 이번 맵은 포럼의 첫 작품이다. 한국프롭테크포럼 측은 포럼에 참여 중인 회원사 137개사(2019년 12월 18일 기준)를 대상으로 했으며 테크 스타트업을 비롯해 부동산 기업, VC 및 부동산 금융사 등 프롭테크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역들을 총망라했다고 전했다. 영국, 이탈리아, 핀란드 등 해외 국가들의 프롭테크 맵이 VR, 빅데이터, 중개 플랫폼 등 기술 영역 위주로 이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프롭테크 맵에 등장하는 테크 스타트업은 총 80개사로 국내 프롭테크 기업의 시장 점유율 70%이상을 포괄한다. 프롭테크 업계 관계자 측은 부동산 IT 시장에서 인지도 있는 대다수 주자들이 속해있다는 점에서 "한국 프롭테크 업계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로 봐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테크 스타트업이 주축이 된 지도는 메인 카테고리 9개와 기존 부동산 및 금융 업체들이 포함된 파트너 카테고리 6개 등 총 15개로 그 범주를 나누고 있다. 

메인 카테고리로는 ▲부동산 마케팅 플랫폼(23개사) ▲부동산 관리 솔루션(4개사) ▲데코&인테리어(7개사) ▲공유서비스(23개사) ▲데이터&밸류에이션(11개사) ▲콘테크/AR/VR(5개사) ▲IoT/스마트홈(7개사)  ▲블록체인(2개사) ▲P2P/펀딩 플랫폼(4개사) 등이며 공유 서비스는 다시 오피스, 주거, 리테일, 주차, 주방 등 5개로 나눠져 있다.

테크 기업들과 프롭테크 융합 생태계를 꾸려갈 수 있는 파트너 영역으로는 ▲ 디벨로퍼/건설(28개사) ▲금융&투자(8개사) ▲컨설팅(6개사) ▲설비 운영(6개사) 등이며 이외 학계와 로펌도 맵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영문 CI와 영문 기업명을 혼용해 글로벌 버전으로 구성했으며 프롭테크핀란드, 영국 퓨처프롭테크, MIPIM 홍콩, 두바이 프롭테크 커뮤니티 등 교류 채널이 있는 해외 프롭테크 기관에도 맵을 공유할 계획이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포럼 출범 1년만에 13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해 맵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 한해 테크 스타트업 간은 물론 부동산 및 금융업체와 스타트업 간 비즈니스 협력과 투자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포럼 자체가 거대한 프롭테크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프롭테크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부동산 스타트업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분과 및 협의회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프롭테크 사례 조사 및 정책 연구, 미래 인재 발굴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프롭테크포럼은 매월 신규 회원사 가입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맵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사)한국프롭테크포럼은 국내 프롭테크 성장과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2018년 11월 출범해 △부동산 정보 서비스 △AI/빅데이터/VR/IoT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개발/건설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프롭테크 선도기업 137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신문 고수아 기자] kowhi@daum.net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