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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라이터, 10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맞춤형 보험 가입 플랫폼으로 산업 혁신
언더라이터, 10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맞춤형 보험 가입 플랫폼으로 산업 혁신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1.2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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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보험사에 새로운 가치 제공
누적 사용자 수, 월평균 76% 속도로 증가
‘2022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
(사진=)
세이브노트 서비스 화면(사진=언더라이터)

[한국M&A경제] ‘세이브노트’ 운영사 언더라이터(대표 남광현)가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스트롱벤처스, 고려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세이브노트가 유치한 첫 투자다. 

세이브노트는 맞춤형 보험 가입 플랫폼으로 금융소비자와 보험사 양쪽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금융소비자에게는 기존 대비 최대 40%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을, 기존에 획일적 가입 거절로 불편을 겪던 고객에게는 신규 가입 기회를 기존 대비 최대 99% 빠른 가입 절차로 제공한다. 보험사에는 효율적인 언더라이팅 솔루션, 사업비 절감 방안, 수익성 향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이브노트의 누적 사용자 수는 지난 6월 이후 월평균 76%의 속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언더라이터는 지난 6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주택화재보험 베타 앱 ‘그랩잇’을 출시한 후, 9월부터 웹을 통해서도 베타 서비스를 운영했다. 11월부터는 서비스명을 세이브노트로 변경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언더라이터는 대표적 규제 산업인 보험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금융 규제 당국에 지속해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언더라이터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개최한 ‘2022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며 상금 2,500만 원 등의 특전을 확보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157개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또 언더라이터는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보육공간 ‘핀테크큐브 마포 프론트원’에 올해 4월부터 입주 중이다. 지난 3월에는 ‘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자금 약 4,500만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나아가 2월에는 금융위원회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근거해 운영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신청해 연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 

세이브노트가 이런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핵심 인력들의 경력∙역량이 있다. 남광현 대표는 세계 10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과 고려대 통계학 학사, 미시간대 통계학 석사를 거쳤다. 이외에도 NHN 모바일서비스개발랩과 홍익대 컴퓨터공학 학사를 거친 클라이언트 리드(Client Lead)와 뱅크샐러드, 한국보험계리사, 카이스트(KAIST) 수학 학사를 거친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세이브노트는 올해 8월 머신러닝을 활용한 주택화재보험 특허를 출원했으며 11월에 추가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서울대 및 이화여대 연구진과 연구 보안 협약을 맺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보험은 금융 분야 내에서 디지털 전환을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 혁신 필요성이 가장 부각되는 분야”라며 “언더라이터는 해당 도메인 지식과 현장 경험을 다수 확보한 창업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 운용사의 주요 관심 영역 중 하나인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해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언더라이터 남광현 대표는 “최고의 브랜드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갖춘 투자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보험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 소비자, 보험사, 규제 당국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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