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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초기 스타트업 위한 개발자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에 시드 투자
더벤처스, 초기 스타트업 위한 개발자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에 시드 투자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8.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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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자본 및 인사이트 부족∙∙∙개발자 채용 난항 겪어
전용 채용 플랫폼 개발로 구인난 해소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 ∙스타트업 60개사, 개발자 140명 연결
(사진=)

[한국M&A경제]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개발자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대표 임진하)에 시드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개발자 채용 시장은 매년 약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향후 5년 이내에 개발자 35만 명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자 채용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의 개발자 채용은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20인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더 심각하다. 초기 스타트업은 대형기업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채용 플랫폼 노출 구조에서 수수료에 대한 부담, 추천 구조 등에 취약하다. 특성상 충분한 경력직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한 자본력과 채용에 대한 인사이트가 부족하고, 잠재 지원자들에게 기업을 어필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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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룹바이

그룹바이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초기 스타트업과 주니어 개발자를 타깃으로 한 채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주요 대상은 시드에서 시리즈 A 단계의 스타트업이다. 초기 스타트업이 갖는 절대적 지원자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형 기업과의 경쟁을 막고 채용 희망 기업의 매력을 구직 중인 개발자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그룹바이가 확보한 채용 정보와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자별 개인화된 스타트업 추천도 가능하다. 그룹바이 플랫폼을 통한 채용 매칭은 기업 내부에서 직접 채용 브랜딩 콘텐츠를 작성하는 것에 비해 소요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단축했다. 지원율도 3배 증가한 결과가 나타났다. 그룹바이는 올해 3월 베타 플랫폼을 론칭해 현재까지 스타트업 60개사와 개발자 140명의 채용을 연결했다. 

그룹바이 임진하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의 개발자 채용 문제는 그룹바이가 단기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핵심 해결 과제”라며 “오는 9월 채용 콘텐츠 개발은 물론,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화 추천 등 개발자의 초기 스타트업 지원 전환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식 버전의 채용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는 “그룹바이는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공동창업자들이 주니어 개발자 취업과 관련한 문제를 직접 겪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한 회사”라며 “풀고자 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제품 개발을 위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들이 초기 스타트업의 개발자 채용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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