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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배민’ 출신 조연 CTO 영입∙∙∙”역량갖춘 개발자 채용에도 적극 투자”
무신사, ‘배민’ 출신 조연 CTO 영입∙∙∙”역량갖춘 개발자 채용에도 적극 투자”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3.04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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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3월 조직 개편 통해 CTO 직책 신설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CTO 지낸 조연씨 선임
IT, 게임, 플랫폼 등 다수 경험한 ‘베테랑 엔지니어∙∙∙”기술 고도화에 투자 확대”
(사진=)
조연 무신사 CTO(사진=무신사)

[한국M&A경제]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책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조연 씨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그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베트남법인에서 CTO를 지낸 바 있다. 조연 CTO는 무신사의 첫 CTO다. 엔지니어 경력만 17년 이상으로 국내에서 모바일∙웹 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이끌었다. 미국으로 건너가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까지 공동 창업한 ‘베테랑 개발자’로 알려졌다. 경력의 대다수를 IT, 게임, 모바일 플랫폼 등의 기술 기반 기업에서 쌓아왔다. 

조 CTO는 카카오의 전신인 다음에서 본격적인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엔씨소프트에서 다수 게임의 웹∙모바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5년 영국 런던에서 이메일 기반의 업무용 메시징 서비스 ‘메인프레임’(Mainframe) 초기 작업을 맡았으며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래디쉬 미디어’(Radish Media) 공동 창업자 겸 CTO로 합류했다. 미국, 영국 등 영미권 웹소설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한 래디쉬 미디어는 지난해 카카오에 인수됐다. 

이후 조 CTO는 2018년 8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해 동남아 진출 교두보 역할이었던 베트남 현지법인의 CTO를 역임했다. 조 CTO가 베트남에 머물렀던 3년 5개월 여의 시간 동안 10명 내∙외였던 개발자 인력 규모는 한국인과 현지인을 합쳐 60여 명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무신사 측은 “조 CTO가 해외에서 성공적인 공동 창업을 경험했고 대형 플랫폼 현지화 서비스를 기획하는 등 다방면의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무신사의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많은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도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29CM ▲스타일쉐어 ▲솔드아웃 등 여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 편의성 개선 측면에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올 상반기에 대규모 개발자 채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 CTO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해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1위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역량있는 개발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개발 조직을 구축하는 데 힘을 쓰고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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