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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커, 레피니티브와 맞손∙∙∙“글로벌 금융 데이터 시장 동반 혁신”
웨이커, 레피니티브와 맞손∙∙∙“글로벌 금융 데이터 시장 동반 혁신”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7.04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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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니티브, 4만 개 금융기관에 금융 정보 서비스 제공∙∙∙금융기관 네트워크 보유
웨이커, AI 활용한 실시간 금융 처리∙활용 기술로 글로벌 잠재력 입증
경쟁력 극대화한 통합 서비스 제공 위해 협력
(사진=)
사진=웨이커

[한국M&A경제] 인공지능(AI) 금융 데이터 스타트업 웨이커(대표 황규종)가 런던거래소그룹 레피니티브와 글로벌 금융 데이터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런던거래소그룹은 270억 달러(약 35조 원)에 레피니티브를 인수했다. 레피니티브는 블룸버그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중 하나다. 현재 약 2만 명의 임직원이 다양한 금융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해 결합∙가공하고 있다. 약 4만 개의 금융기관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 6조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웨이커는 글로벌 AI 투자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7월 구글 코리아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창구 3기 프로그램’으로 웨이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사업∙개발 지원을 받았다. 10월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스타트업 상생 파트너십을 통해 AI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현재 AI 기술에 대한 10건의 특허와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을 취득한 벤처기업이다. 

이번 사업 제휴로 양사는 경쟁력을 극대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글로벌 금융 데이터 시장 공략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런던거래소그룹 레피니티브의 금융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 활동 등에 나선다. 

양사는 레피니티브의 방대한 데이터에 웨이커 실시간 AI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 금융 기관 등에 공급한다. 웨이커의 사용자경험∙환경(UX∙UI) 구현으로 국내∙외 증권사와 핀테크 기업에 인앱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를 웨이커로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레피니티브 코리아 김석준 대표는 “웨이커는 12개 국가에서 6만 개 이상의 상장 종목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며 국내∙외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있다”며 “웨이커의 AI 활용 실시간 금융 데이터 처리∙활용 기술은 세계 최초의 미국 상장 기업 공시 분석 사례, 플랫폼 구현 기술 등을 통해 글로벌 잠재력을 입증하고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금융의 가장 기본적이고 궁극적인 자산인 데이터 산업에서의 동반 혁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웨이커 황규종 대표는 “이번 사업 제휴 계약은 그동안 누적된 기술과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이어진 파트너십 기회”라며 “한국 금융 데이터 산업이 세계로 도약할 기회로 여기며 적극 협업해 함께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170년 역사에 기반을 둔 레피니티브의 전 세계 약 4만 개 금융기관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활용해 함께 혁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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