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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릿지-코빗, 업무협약 체결∙∙∙가상자산 지수 개발 속도↑
웨이브릿지-코빗, 업무협약 체결∙∙∙가상자산 지수 개발 속도↑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4.2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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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에게 다양한 가상자산 지수 제공 목표
ETF 등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 상품 개발 기대
사진=웨이브릿지
사진=웨이브릿지

[한국M&A경제] 퀀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웨이브릿지(Wavebridge, 대표 오종욱)와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 대표 오세진)이 가상자산 지수 공급 및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가상자산 시장에 적합한 지수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향후 관련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웨이브릿지는 자체 퀀트 알고리즘과 금융 데이터 처리 인프라로 개발된 WBS인덱스(WBS Index)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지수를 다양하게 제공 중이다. 국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시세를 표준화한 ‘비트코인 기준 지수’와 ‘한국 프리미엄 지수’ 등이 대표적이다. 코빗은 최근 한국의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고 웹 2.0에서 추가한 ‘비트코인 원화 프리미엄’ 지수도 웨이브릿지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양사는 이를 시작으로 단순 시장 상황 파악을 위한 지수뿐 아니라 실제 투자 전략 생성에 도움이 될 ‘전략 인덱스’ 등 차별화된 콘셉트의 지수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지수는 가상자산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다양한 표준을 정립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발된 지수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체 투자 상품을 만들어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비트코인 인버스 ETF까지 출시된 북미의 사례처럼 아시아에서도 민간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까지 가상자산에 쉽게 투자하게할 수 있도록 ETF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 상품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웨이브릿지가 세계적인 ETF 전문가 이태용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영입하며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파트너로 함께 해온 코빗과 공식적으로 함께해서 매우 기쁘다”며 “가상자산 ETF 등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까지 가상자산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양사가 한국판 그레이스케일(Grayscale)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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