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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디지털 스팩 ‘인베스타엑스’∙∙∙4차 산업 시대 자본시장 이끌까?
세계최초 디지털 스팩 ‘인베스타엑스’∙∙∙4차 산업 시대 자본시장 이끌까?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03.1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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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기업과 투자자 연결∙∙∙미래산업 초점 맞춰
현금이나 암호화폐로 투자 받아∙∙∙투자자∙제품군 늘리는 효과 기대
사진=인베스타엑스
사진=인베스타엑스

[한국M&A경제] 차세대 기술 투자상품 창출기업 인베스타엑스(InvestaX)가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인베스타엑스는 벤처, 사모펀드, 부동산 등 글로벌 민간 자본 시장의 공인 DSO(Digital Securities Offering) 플랫폼이다. 디지털 스팩은 신산업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본을 제공하면서 디지털 시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 기술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줄리안 콴(Julian Kwan) 인베스타엑스 CEO는 “인베스타엑스와 파트너가 제공하는 디지털 스팩은 21세기를 재편할 암호화폐 인프라와 블록체인∙DLT 신생기업, 게임∙e스포츠, 우주,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빌리 소(Billy So) 소울캐피탈(Soul Capital) 설립자가 디지털 스팩의 리드 스폰서를 맡았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신생기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아틀라스 원(Atlas One)은 북미 유통 파트너로 참여한다.

스폰서는 현금이나 암호화폐로 투자를 받는다. 기존 스팩에 비해 투자자와 제품군을 늘리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스팩은 기존 스팩과 유사하다. 그러나 좀 더 빠르고 저렴하며 유연하다는 점에서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단계의 신산업 신생기업이 성장 자본 마련과 투명성을 높이면서 투자 조건을 개선하는 도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스팩 출범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존 스팩을 통해 투자하는 것을 꺼려하거나 투자할 수 없는 글로벌 투자자를 위해 유통 채널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한 지역이 아닌 전 세계에 유통될 예정이다. 스폰서와 투자자에게 새로운 시장과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베스타엑스는 디지털 스팩용 스마트 콘트랙트 코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개방성과 속도,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20년 기존 스팩의 평균 규모는 약 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4,000만 원)로 밸류에이션이 10억~30억 달러(한화 약 1조~3조 원) 규모인 인수 목표를 찾기가 어려웠다. 디지털 스팩은 일단 밸류에이션이 1,000만~5,000만 달러(한화 약 113억~566억 원)인 인수 대상을 물색한 예정이다. 잠재적 인수 목표 풀을 넓히고 스폰서 경쟁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국M&A경제=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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