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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 카카오 택시 다닌다” 카카오모빌리티-미키택시, MOU 체결
“괌에 카카오 택시 다닌다” 카카오모빌리티-미키택시, MOU 체결
  • 손라온 기자
  • 승인 2022.05.1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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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협력
카카오T-기사앱-어드민 등 인프라로 현지 서비스 직접 제공
올 3분기 내 택시 예약 서비스∙공항 픽업 서비스 오픈 예정
단순 호출 중개 넘어 괌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다양화 위해 협업
(사진=)
(왼쪽부터) 미키택시 임홍순 회장, 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사진=카카오모빌리티)

[한국M&A경제]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미키택시(대표 임홍순)와 ‘괌 현지 운송 서비스 협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플랫폼-기사앱-어드민에 이르는 인프라 전체를 현지에 적용해 택시 기사와 관광객이 카카오 T 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 위해서다. 

미키택시는 2020년 기준 괌 전체 택시의 40%에 달하는 차량을 통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괌 주요 브랜드 택시 중 하나다. 괌에서 택시 예약 서비스와 렌트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괌은 공항-숙소-관광지 간 관내 짧은 거리의 이동이 많음에도 현지 모빌리티 플랫폼 인프라 부족으로 이동의 어려움이 많다. 호텔∙쇼핑센터∙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셔틀 버스나 렌터카는 원하는 시점에 단시간으로 사용이 어렵고 택시는 전화나 문자로 출∙도착지를 예약해 이용해야 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ICT 기술 기반의 전방위적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카카오 T를 통한 현지 택시 예약 서비스를 올해 3분기 내 선보인다. 또 현지 기사들이 사용하는 기사용 앱 카카오 T 픽커와 제휴파트너사를 위한 관제 프로그램 등 추가 인프라도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둔 플랫폼 기반 택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우선 괌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실시간 택시 예약 서비스뿐 아니라 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구축을 통해 관광객들도 카카오 T로 괌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대상을 확장한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ICT 기술 그대로 해외 현지 인프라에 적용해 이용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시도라는데 의미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안규진 부사장은 “괌은 전체 인구의 10배가 넘는 관광객이 모이는 곳으로 최근 글로벌 엔데믹 기조에 맞물려 유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 중 하나”라며 “괌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만의 고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미키택시 임홍순 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으로 괌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괌 현지의 기사들에게도 수요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손라온 기자] sro@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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