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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타이베이지점 개점으로 대만 진출
하나은행, 타이베이지점 개점으로 대만 진출
  • 손라온 기자
  • 승인 2022.04.2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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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대 교역 거점 모두에 네트워크 완성
함영주 회장이 제시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의 도약 위한 주요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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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병욱 대만 한상회 회장, 조정호 대만 한인회 회장, 정병원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 대표, 김진석 타이베이지점장, 김규일 대만 한경회 회장(사진=하나은행)

[한국M&A경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25일(현지 시각) 타이베이(Taipei)지점을 개설하며 대만 진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개설 인가를 획득, 10개월간의 준비 끝에 타이베이지점을 개설하며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대만 ▲인도 ▲독일 ▲싱가포르 ▲멕시코 등 대한민국 10대 교역 거점 모두에 네트워크를 둔 은행이 됐다. 

타이베이지점은 영어 및 중국어 통용이 가능한 현지 금융 전문 인력 채용과 현지 금융회사와의 협업 추진을 통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동시에 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획득한 외국환거래지정은행(DBU)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현지 통화 기반의 기업금융∙리테일금융 업무를 수행한다. 

대만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교민들은 물론 한국과 거래중인 현지 기업들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타이베이지점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사에서 IB금융 및 기업금융 강화를 통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제시한 청사진에 맞춰 그룹 글로벌 IB금융의 아시아 지역 주요 포스트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우선 정부 주도의 경제발전계획으로 항공∙철도∙에너지 등 공공인프라 분야가 활성화되어 있는 대만 IB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와의 협업, 글로벌 금융기관 등 다양한 네트워크의 활용을 통해 타이베이지점은 인프라금융 및 항공기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승 부행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지점을 개설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대만 내 한국계 기업, 교민 뿐 아니라 한국과의 교역 수요가 있는 현지의 손님들에게 한 차원 높은 금융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타이베이지점 개설로 전 세계 25개 지역, 194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타이베이지점은 대만 국제금융 시장에서 주요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 구축과 우량 현지 기업체 유치를 위해 역외금융 업무 수행이 가능한 국제금융업무지점(OBU) 라이선스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M&A경제=손라온 기자] sro@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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