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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CES 2022서 ‘미래 로보틱스 비전’ 공개∙∙∙“이동의 자유 실현”
현대자동차, CES 2022서 ‘미래 로보틱스 비전’ 공개∙∙∙“이동의 자유 실현”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2.01.06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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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 주제 보도 발표
메타모빌리티, 스마트 디바이스+메타버스 플랫폼
“로보틱스 기반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할 것”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한국M&A경제] 현대자동차가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등을 통해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다. 로보틱스를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고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매개체이자 신개념 모빌리티로 새롭게 정의한 것이다. 

현대차는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human reach)를 주제로 보도 발표회를 열고 로보틱스 비전을 밝혔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은 ▲사용자의 이동 경험이 혁신적으로 확장되는 메타모빌리티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MoT 생태계 ▲인간을 위한 ‘지능형 로봇’ 등으로 구체화한다. 

특히 메타모빌리티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돼 인류의 이동 범위가 가상 공간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경험을 할 수 있다. 가상 공간이 로봇을 매개로 현실과 연결되면 사용자는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대리 경험을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의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간 경계가 파괴되고 자동차, 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MoT 생태계는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것으로 현대차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 드라이브 앤 리프트 모듈(DnL모듈) 등을 선보였다. 

지능형 로봇은 지각 능력을 갖추고 인간 및 외부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스팟(Spot)과 아틀라스(Atlas)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인간의 한계 극복을 돕는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로보틱스는 더 이상 머나먼 꿈이 아닌 현실”이라며 “현대차는 로보틱스를 통해 위대한 성취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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