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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UAM 법인 새 이름 ‘슈퍼널’로 확정
현대차그룹, 미국 UAM 법인 새 이름 ‘슈퍼널’로 확정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11.10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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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내 UAM 법인 설립∙∙∙eVTOL 연구개발 진행
슈퍼널, ‘최상 품질의’ ‘천상의’ 뜻∙∙∙AAM 고객에 새로운 경험 제공 목표
워싱턴D.C→캘리포니아 사업 영역 확장 계획
사진=슈퍼널 유튜브 갈무리
사진=슈퍼널 유튜브 갈무리

[한국M&A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이름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부터 미국 내 UAM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새로운 이름인 슈퍼널을 공개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슈퍼널은 ‘최상 품질의’, ‘천상의’라는 뜻이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끌어낸다는 계획을 담아냈다. 

슈퍼널 본사는 워싱턴D.C에 있으며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에 연구시설 개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아갈 예정이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수단으로 사회가 움직이고 연결되고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술과 제조 역량 등을 활용해 뛰어난 제품, 적절한 가격을 갖춰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슈퍼널은 기존 교통망에 AAM이 통합돼 원활한 고객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의 승차 공유 플랫폼과 같은 방식으로 손쉬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 다이어친(Ben Diachun) 슈퍼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처음부터 상업적인 제품을 목표로 최고의 안전, 적은 소음, 효율성, 합리적인 가격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널은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널은 지난해부터 로스앤젤레스와 도심 이동 연구소(Urban Movement Lab)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내 AAM의 공공 참여 로드맵과 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코번트리 지역에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와 함께 UAM 전용 공항도 건설 중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현재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지에 흩어져 있는 국내 UAM 사업 부문을 용산구 원효로4가 현대차 사옥으로 통합 이전해 기체 개발 및 사업 추진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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