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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美CVC 자회사, UAM 스타트업 ANRA 투자∙∙∙출범 후 첫 행보
넥센타이어 美CVC 자회사, UAM 스타트업 ANRA 투자∙∙∙출범 후 첫 행보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12.20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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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사업 발굴 박차
모빌리티 분야 혁신적 신기술 발굴 계획
“버스∙철도∙항만 등 연계 서비스 확장 기대”
넥스트 컨트리 벤처스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미국 UAM 스타트업 ANRA 테크놀로지에 투자한다(사진=넥센타이어)
넥스트 컨트리 벤처스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미국 UAM 스타트업 ANRA 테크놀로지에 투자한다(사진=넥센타이어)

[한국M&A경제]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의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자회사 넥스트 컨트리 벤처스(Next Century Ventures)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스타트업 ANRA 테크놀로지(ANRA Technologies)에 투자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넥스트 컨트리 벤처스는 ▲MaaS (Mobility as a Service)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적 신기술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첫 투자로 UAM 영역을 선택했다. 

UAM은 지상 교통의 한계를 넘어 도심 환경에서의 사람과 화물의 이동 및 운송을 항공의 영역으로 가져간 최첨단 교통체계다. 드론 택시∙에어 택시 등을 활용해 도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자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육상교통체계인 버스∙철도∙항만 등과 연계해 환승 시간이 최소화된 연계 교통(seamless) 서비스 중 하나로 확장된다. 

ANRA는 UAM 영역 중 무인 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 시스템(UTM)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UTM은 미래 모빌리티 수단인 도심항공교통의 교통 관제탑(Control Tower) 역할을 하는 UAM 분야의 필수 기술로 꼽힌다. 

ANRA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및 연방항공국(FAA)와 UTM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도 유럽항공안전청(EASA)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NASA와 EASA에 모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UAM 영공 솔루션 업체이기도 하다. 

아시아권에서도 인도의 ‘배달의 민족’이라 불리는 스위기(Swiggy)와 사업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빅 마켓’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넥센과 공통 투자로 올해 3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넥스트 컨트리 벤처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의 유망 UAM 업체를 발굴에 나서고 있다. 

넥스트 컨트리 벤처스 측은 “모빌리티 분야의 판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동시에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선한 기술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새로운 기술을 지속해서 찾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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