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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미니스톱 예비입찰 참여∙∙∙유력후보 롯데는 불참
이마트24, 미니스톱 예비입찰 참여∙∙∙유력후보 롯데는 불참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12.0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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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예비입찰에 이마트24 등 4~5곳 참여
정확한 거래가 알려지지 않아∙∙∙IB 업계, 2,000억 원대 전망
미니스톱 인수한 이마트24, 편의점 점유율↑ 기대
사진=미니스톱
사진=미니스톱

[한국M&A경제] 한국미니스톱이 3년 만에 M&A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수 후보로 이마트24 등 4~5곳으로 추려졌다. 유력 인수 후보였던 롯데는 미니스톱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는다. 

2일 투자은행(IB) 및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최근 미니스톱 예비입찰을 실시했고 이마트24를 비롯해 넵스톤홀딩스, 앵커PE, 유니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삼일PwC는 조만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하고 실사를 거친 다음 내달 중 본입찰을 진행한다고 전해진다. 

매각 대상은 일본 이온그룹이 보유한 미니스톱 지분 100%다. 정확한 거래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IB 업계는 2,000억 원대로 보고 있다. 앞서 미니스톱은 지난 2018년 매각을 추진한 바 있는 데 당시 거래가는 4,0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미니스톱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확산하면서 미니스톱 역시 영업적자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미니스톱의 가업가치도 3년 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이마트24가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편의점 업계에서의 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24가 미니스톱을 인수하면 점포 수 면에서 세븐일레븐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편의점 점유율에서만큼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니스톱 관계자는 “일본 본사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가 없다”며 매각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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