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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호주 세넥스 에너지 인수∙∙∙“독점적 협상권 연장 제시”
포스코인터, 호주 세넥스 에너지 인수∙∙∙“독점적 협상권 연장 제시”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11.0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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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호주 핸콕 에너지와 공동인수 협의 중”
인수가 7,143억 원 추산∙∙∙종가 대비 15% 높은 수준
세넥스, “포스코인터와 계속 관계를 맺는 것이 최선이 이익”
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한국M&A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를 인수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세넥스 에너지의 지분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오는 27일까지 새로운 인수가격과 독점적 협상권 연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호주 현지기업 핸콕 에너지(Hancock Energy)와도 공동 인수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넥스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등을 하는 호주 에너지 기업이다. 호주 쿠퍼바신에 석유 자산과 호주 남부 및 퀸즐랜드에 7만km²(약 2만 평) 규모의 가스전 탐사권을 소유 중이다. 현지 주식시장인 ASX에 상장해 있다. 

세넥스는 올해 원유 관련 사업을 모두 매각하고 가스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가 보유 중인 광구를 활용해 천연가스 공급원을 확보하고 탄소포집저장(CCS), 블루수소 등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 <로이터>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각) 세넥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네셔널이 제안한 인수가는 주당 4.40 호주달러, 총 8억 1,480만 호주달러(약 7,143억 원)다. 지난달 15일 종가 대비 15% 높고 9월 1일에 비하면 38%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당시 세넥스 측은 “이사회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계속해서 관계를 맺는 것이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건과 관련해 모든 제안을 평가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세넥스의 지분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고 오는 11월 5일까지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 받았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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