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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3년간 파트너십 체결
현대차-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3년간 파트너십 체결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7.2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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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주제 연구할 계획
8월 현대 모터스스튜디오 부산∙베이징서 전시회 예정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 제시할 것”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 전시회 포스터(사진=현대자동차)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 전시회 포스터(사진=현대자동차)

[한국M&A경제] 현대자동차는 독일 베일 암 라인(Weil am Rhein)에 위치한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Vitra Design Museum)과 2025년까지 3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미래 기술과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은 1989년 독일에 설립됐으며 세계 최고의 디자인 미술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초기에는 개인 가구 콜렉션 중심의 소규모 전시회를 열어 왔다. 현재는 건축, 예술, 일상 문화와 디자인의 관계를 비롯해 미래 기술,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주제도 다루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는 총 5번의 전시를 글로벌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Hello, Robot. Design between Human and Machine)’을, 연말에는 베이징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 전시 일정이 잡히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은 파트너십 기간 동안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현대차와 유일하게 협업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전시의 경우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활용하게 된다.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를 목표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영역에 투자하며 인간의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디자인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기술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얼마나 향상시키는지 보여주고 글로벌 고객에게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테오 크리스(Mateo Kries)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관장은 “현대차와의 협업은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다양성과 같은 글로벌 이슈들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것”이라며 “전시회는 기술의 사용에 있어 인간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필수적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 영국 테이트모던,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 등 글로벌 뮤지엄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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