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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범 앞둔 통합 GS리테일, 시너지 위한 투자 계획은?
7월 출범 앞둔 통합 GS리테일, 시너지 위한 투자 계획은?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4.29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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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조원 투자∙∙∙25조 원 시너지 목표
디지털커머스,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 신사업 등 투자
“대한민국 제1의 유통 혁신 기업될 것”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한국M&A경제]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통합 GS리테일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5년간 1조 원을 투자한다

GS리테일은 28일 열린 IR컨퍼런스(기업설명회, Investor Relations)에서 향후 5년간 투자 계획 및 구체적 목표 수준과 달성 방안에 대해 주요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주요 분야별 투자 규모는 ▲디지털커머스 강화에 2,700억 원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5,700억 원 ▲신사업에 1,800억 원 등 약 1조 원 수준이다.

디지털커머스 강화는 고객에게 차별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싱글사인온(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 이용, SSO), GS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 구축, 식품 관련 신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약 2,700억 원을 투자한다.

6개의 물류 센터 신축과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5,700억 원 계획됐다. 통합 GS리테일은 연면적 40만m²(약 12만 평)가 넘는 규모의 전국 60개 물류 센터망과 3,300여 대의 배송 차량, 2,2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한 초대형 물류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여기에 6개의 물류 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전국의 99% 소비자에게 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물류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1만 5,000여 소매점과 우리동네 딜리버리, 부릉 연계 배송, 새벽 배송, 박스 25, 반값 택배, 수퍼 배송 등 다양한 최종 물류 수단을 활용해 차별화된 물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 강화를 위한 IT 인프라 구축 작업도 이뤄진다. 통합 GS리테일은 보유한 모든 소매 플랫폼에서 연간 발생하는 약 20억 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초정밀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경영 전반에 걸친 의사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신사업 영역과 다양한 소매 포맷이 융·복합된 새로운 콘셉트의 점포를 개발하고 론칭하는 데에도 1,800억 원을 투자한다.

 

GS리테일이 공개한 사업별 통합 시너지 목표 및 투자 계획(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공개한 사업별 통합 시너지 목표 및 투자 계획(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생애 주기별 모든 연령대에 걸쳐 편리하고 차별화된 온∙오프라인의 소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의 소비 경험을 확대해 2025년에 취급액 25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사업별 2025년 구체적인 취급액 목표는 ▲편의점 11조 4,000억 원 ▲홈쇼핑 4조 9,000억 원 ▲수퍼 1조 6,000억 원 ▲디지털커머스 5조 8,000억 원 ▲기타 1조 3,000억 원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통합 GS리테일이 2025년 취급액 25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5년간 1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감행한다”며 “초대형 물류 인프라와 정밀한 분석 시스템 및 온∙오프라인 커머스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로 대한민국 제1의 유통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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