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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올 9월까지 제주에서 90t 이상 폐 페트병 수거했다”
제주개발공사, “올 9월까지 제주에서 90t 이상 폐 페트병 수거했다”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0.11.2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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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도움센터, 자동수거 보상기, 해양 쓰레기 업사이클링 통해 폐 페트병 90톤 수거
재활용 높은 제품 생산부터 소비, 재생까지 자원순환 체계 구축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전경. (출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전경. (출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 이하 제주개발공사)가 올해 9월까지 제주에서만 90t(톤) 이상의 폐 페트병을 수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활용도움센터 등 125개소에 설치된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에서는 79t 이상의, 제주 전역에 운영 중인 16대의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에서는 약 10t의, 해양 쓰레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1.4t의 폐 페트병을 수거했다. 새활용의 원료가 되는 페트병 회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도민과 여행객들이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도민과 함께 자원순환의 문화를 확산하며 도내 사회적 경제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자원순환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제주도, 효성티앤씨, 플리츠마마와 함께 진행하는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지역에서의 순환 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의류와 가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눈에 보이는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며 친환경 패키징 개발과 친환경 설비 도입 등 친환경 생산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2017년 본체를 무색 단일 재질로 변경하고 라벨 접착제를 물에 잘 분리되는 열 알칼리성으로 교체했다. 라벨에 분리표시선을 적용했다. 현재 삼다수 라벨은 표시된 분리선을 살짝 당기기만 해도 접착제의 흔적 없이 말끔하게 본체에서 떨어진다.

삼다수 페트병의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4800t의 저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제주개발공사의 설명이다. 탄소발자국을 비롯한 7개 환경영향정보를 공개하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하는 등 경영 활동 시 환경 영향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제품 제조에 투입되는 자원 절약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친환경 소셜벤처기업 육성 등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 노력을 이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김정학 사장은 “제주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자원 보전은 물론 환경과 함께 동행하는 친환경 선도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순환 경제를 주축으로 한 ‘플라스틱 free 제주’ 실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친환경 부문 한국방송신문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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