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편의점 GS25가 이색 과일로 인기몰이 중이다. 편의점에서 과일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는 것은 전혀 뜻밖의 현상이다. 이러한 뜻밖의 인기는 상품 큐레이션 덕분이다.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희소성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상품의 품질이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편의점 GS25가 샤인마토 200g(이하 샤인마토)을 오늘 출시한다. 샤인마토는 일명 ‘단마토’로 유명하다. 일반 토마토 대비 단맛이 강해 붙여진 이름이다.
샤인마토는 재배 과정에서 설탕의 200~300배에 달하는 단맛을 가진 식물인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스테비오사이드’ 성분을 토마토에 스며들게 해 단맛을 극대화한 이색 토마토 품종이다. 단맛은 강하지만 열량이 낮아 유명 셀럽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개되며 유명세를 탔다.
GS25가 샤인마토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GS25 가맹점엔 벌써부터 샤인마토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사전 문의가 쇄도하면서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격은 5500원이다.
샤인마토에 앞서 GS25가 4월 초 5만봉 한정 물량으로 출시한 엔비 사과(Envy apple)는 GS25 가맹점의 발주(상품주문)가 몰리며 조기 마감됐다. 엔비사과는 세계 10개국에서만 재배되며 제한적인 판매로 쉽게 만나기 어려운 희귀 품종이다. 특히 당도가 평균 15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사과 대비 월등히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5만봉이 단숨에 동나는 등 엔비 사과의 높은 수요를 확인한 GS25는 국내 엔비 사과 재배 농장과 정식 계약을 맺고 8월부터 엔비 사과를 정식 출시 할 계획이다.
GS25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고당도 과일은 샤인머스켓이다. 샤인머스켓은 쫄깃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가진 이색 과일로 화제를 끌며 2019년 출시 직후 편의점 대표 상품인 바나나, 사과를 제치고 과일 전체 매출 Top 1위에 오르는 등 이례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GS25가 집계한 결과 2019년 사인머스켓 매출은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약 5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김경훈 GS리테일 과일 MD는 “GS25가 업계 선도적으로 국내외 이색 과일 및 프리미엄 과일을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국내외 최상급 과일과 쉽게 맛보기 힘든 다양한 이색 과일을 기획해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