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유 보유 기술, 교육 콘텐츠 접근성∙활용도 향상 가능
[한국M&A경제] 지식∙콘텐츠 AI 스타트업 비브리지(대표 박정현)가 온라인 교육 플랫폼 베어유(BearU, 대표 유원일)와 함께 VOD 기반의 온라인 클래스 콘텐츠를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전자책으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양사 협력으로 개발된 생성형 AI 기술은 기존 지식 콘텐츠 개발까지 평균 3개월의 시간,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과정을 AI 앱을 활용해 기간과 비용을 90% 줄일 수 있다. 온라인 클래스를 1분 만에 전자책으로 만들 수 있어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교육 콘텐츠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대폭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커리어 분야부터 재테크,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자 친화적인 지식 콘텐츠를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비브리지는 온라인 강의를 실시간으로 캡처하고 자동 노트 필기를 지원하는 동영상 필기 툴 서비스 ‘슬리드’(Slid)와 2040 직장인을 위한 지식 유튜브 숏폼 요약 서비스 ‘딥클립’(DipClip)을 통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비브리지의 영상 콘텐츠 활용 AI 기술력은 베어유의 교육 콘텐츠를 전자책 형태로 재창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베어유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개인의 커리어 스킬 향상을 위한 온라인 교육과 기업의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루 10분 학습법’을 통해 평균 완강률 86%의 높은 학습 목표 달성률과 만족도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의 학습 이수자를 배출해냈다.
비브리지 박정현 대표는 “베어유와 협력을 통해 지식 콘텐츠 영역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됐다”며 “지식 콘텐츠 IP를 다양한 포맷으로 재가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비브리지의 AI 기술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유 유원일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교육 콘텐츠의 혁신을 필요로 하는 각계각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많은 대학의 비대면 강의, 학원 등으로부터 협력을 요청받고 있다”며 “베어유의 기술이 교육 콘텐츠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