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 이하 신보)은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보와 한국부동산원은 ‘건물에너지 DB 기반 탄소중립 실천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신보는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을 출시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리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시스템 DB를 활용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한 후 매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보증료율을 차등 우대하는 상품이다. 

지원대상은 전기, 도시가스 에너지 사용량이 확인 가능한 제조업 영위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10억 원 한도 내 운전자금이 지원된다. 특히 신보는 온실가스 감축 약정 기업에 최초 보증료율 0.3%p 차감 후 최장 5년간 건물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최대 0.5%p까지 차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우대보증을 통해 신보는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 탄소중립 경제 구조로의 이행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녹색금융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기업의 녹색성장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2021년 ‘녹색보증’과 2022년 ‘녹색 공정전환 보증’을 각각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의 녹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국내 최초로 발행하고 기후테크기업 지원을 위한 ‘녹색벤처기업 특례보증’도 출시했다. 해당 프로그램들을 통해 신보는 지난해 말까지 총 1조 7,284억 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kny@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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