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미디어젠(대표 고훈)이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이하 부산외대)와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술의 공교육 적용 및 시민 교육으로의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디어젠과 부산외대는 2차에 걸친 외국어교육센터 AI 플랫폼 사업으로 AI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영어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런 첨단 기술의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기술 혁신을 위한 산학 공동 연구 개발 협력 ▲첨단 AI 에듀테크 기술의 대학 교육 실제 환경 적용 ▲AI 기반 대학 커리큘럼 및 교육 솔루션 공동 개발 ▲재학생 및 졸업생의 실무 경험을 위한 교육 협력 ▲시민을 위한 평생 교육 AI 기술 확장 등이 골자다.
이로써 미디어젠과 부산외대는 대학에서 자체 생산한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AI 기술과 접목해 독창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기로 했다. 추후 이를 시민 평생교육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미디어젠 고훈 대표는 “부산외대는 최신 AI 기술을 실제 대학 교육에 접목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신속하고 발전적인 행보가 장차 부산 지역 전체의 AI 기술 활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외대 외국어교육센터 최은실 센터장은 “이번 MOU 체결이 우리 대학 재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학습자 맞춤형 영어 교육 플랫폼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산학 협력 모델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이번 MOU를 통해 내년 신학기에 곧바로 다양한 AI 기술과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에 대해 직접 이론과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마이크로 전공 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디어젠은 음성인식, 음성합성, 거대언어모델(LLM),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AI 학습용 데이터, 다국어 AI 통역 기술 등 각 분야에 다수의 석∙박사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부산외대 학생의 멘토가 돼 마이크로 전공 과정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